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송현인베스트먼트 초청 ‘B2G 투자사와의 대화’ 개최

450억원 대의 스타트업 지원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송현인베스트먼트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는 오는 11월 12일 오후 3시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21층에서 ‘송현 초청, 제5회 B2G 투자사와의 대화’를 개최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송현의 이영수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남기승 투자본부장의 회사 소개, 보유 펀드와 포트폴리오 및 관심 투자 분야, 투자 프로세스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질 예정이다.

송현은 2000년부터 12년간 SL인베스트먼트를 이끌어온 이 대표가 2012년 5월에 설립했다. 현재 ‘송현 청년창업 제1호 투자조합’, ‘성장사다리 스타트업 제2호 투자조합’ 등 총 450억원대의 스타트업 지원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영수 송현 대표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약 450억의 펀드를 조성, 운용 중이다. 여기서 초기기업 지원 펀드 말고도 눈여겨 볼만한 펀드가 있는데 바로 ’송현 성장사다리 growth Capital 제1호 투자조합’”이라며 “이는 스타트업들이 어느 정도 성장했을 때 다음단계로 점프업 할 수 있도록 돕는 펀드다.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 단계 더 추가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이 송현의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팀빌딩이 잘 돼 있고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성장가능성이 농후하다면 영업, 매니지먼트 등의 전문인력 지원 등을 통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 송현의 의지”라며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유수의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는 국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이 투자사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투자유치 성공률을 높이는 것을 돕고자 지난 7월부터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금까지 마젤란기술투자, 메가인베스트먼트, 동문파트너스, 퀄컴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석기업에게는 송현 측에 투자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신청은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문의:02-2132-2222

 

다음은 이영수 송현인베스트먼트 대표와의 일문일답.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전설로 통한다. 자신에 대해 소개해 달라.

▲”1976년 산업은행 심사역을 거쳐 1981년 벤처케피탈(VC)의 효시인 KTB 심사역으로 VC투자업무를 출발했다. 1세대 VC로서 이 업계에서 34년간 일하고 있다. 특히 2000년 2월 SL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고, 2012년 3월까지 대표로 재직했다. 임기가 3년이니, 4번의 대표이사였던 셈이다. 이 기간 동안 회사 본 계정은 물론 관리하고 있던 12개의 펀드 모두에 대하여 연속 흑자경영을 이뤄냈다. 업계 최저 Write-off율 4.2%를 기록했다.

내 나름대로는 SL을 반석위에 올려놨다고 생각한다. 이후 SL을 떠나 지금의 송현을 세우게 됐다. 지금까지 투자는 총 94건, 1,092억원에 이른다. 현재 대외적으로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다.”

 

-송현은 어떤 목적을 갖고 설립됐나.

▲”근본적으로 송현은 프라이빗에쿼티(PE: private equity)를 지향한다. 얼리스테이지 즉 초기단계를 시작으로 최후에는 경영권까지 인수하는 PE까지 스텝바이스텝으로 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SL에서 12년간 몸담으며 매년 흑자실현, 업계 탑10을 놓치지 않았다. 자본금 150억으로 시작해서 회사 Value가 5배가 넘는 초우량 VC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

이런 경험을 살려 자본금 200억으로 송현을 시작했다. 설립 당시 송현을 3년 내 AUM 2,000억 이상의 회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는데 설립 2년이 경과한 현재 2,500억원 의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를 기점으로 흑자 구도로 수익구조가 전환될 정도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송현이 보유하고 있는 펀드는.

▲”’송현 성장사다리 Growth Capital 제1호 투자조합’ ‘송현 청년창업 제1호 투자조합’ ‘성장사다리 스타트업 제2호 투자조합’ ‘키스톤-송현 밸류 크리에이션 PEF’ 총 4개의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 들 펀드를 통해 중 초기기업, 중소ᆞ중견기업 및 기업인수 등 각 기업의 규모와 성격에 맞게 단계별로 투자를 하고 있는 형식이다. 각각의 펀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송현 성장사다리 Growth Capital 제1호 투자조합’=300억 펀드, 중소ᆞ중견기업 투자 △‘송현 청년창업 제1호 투자조합’=240억 펀드, 청년창업기업 투자 △‘성장사다리 스타트업 제2호 투자조합’=200억 펀드, 7년 이내 중소기업 투자 △ ‘키스톤-송현 밸류 크리에이션 PEF’=2,000억 펀드, 자동차산업 연관기업 우량 ICT/BT Convergence 등이다.

 

-이 중에서 스타트업 투자를 목적으로 조성돼 있는 펀드는 450억 정도인거 같다.

▲”맞다. ‘송현 청년창업 제1호 투자조합’과 ‘성장사다리 스타트업 제2호 투자조합’이다. 한국모태펀드, 한국산업은행, 대구은행, 대구테크노파크, 첨단벤처기업연합회, 성장사다리펀드 등에서 출자했다.”

 

-보유하고 있는 펀드 중 눈에 띄는 펀드는 어떤 것인가.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약 450억의 펀드를 갖고 있다. 초기기업 지원 펀드 말고도 여기서 눈여겨 볼만한 펀드가 바로 ’송현 성장사다리 Growth Capital제1호 투자조합’이다. 이는 스타트업들이 어느 정도 성장했을 때 다음단계로 점프 업 할 수 있게 지원하는 펀드다.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 단계 더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송현의 기본 투자방향이 어떻게 되나.

▲”우리나라에는 102개의 VC가 있다. 이 중에서 투자 업무를 체계적으로 하는 투자사가 되려면 투자단계별로 펀드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야 한다. 3년까지는 적어도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자고 생각하고 있다. 투자 방식도 백화점식이면 안 된다. SL에 있을 당시 IT관련 소재부품, 장비 관련 하드웨어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투자기업의 95% 이상이 이 분야였다. 2000년대 IT 성장동력이 무엇인가? 바로 벤처기업이 이를 이끌었다. 그 동안 성장동력으로 우리 경제를 이끌어온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도 이제 성장동력을 잃은지 오래다. 최근 들어 소프트웨어 문화창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ICT만 갖고는 예전과 같은 경쟁력이 없다는 말이다. 따라서 송현은 바이오ᆞ헬스케어 분야 40%, ICT 60% 수준으로 투자하는 것이 기본적인 투자방향으로 하되 SW 콘텐츠 부문도 관심을 갖고 지원할 계획이다.”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 송현 만의 특징은.

▲”초기기업, 스타트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려면 자금지원만으로는 안 된다. 대부분 창업하는 사람들은 R&D 부분에서는 뛰어나지만 영업, 매니지먼트, 파이낸스 등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다. 이런 부분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려면 VC에서 업앤다운을 경험해본 사람이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초기기업의 경우 인적인 부분과 함께 사업적인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 등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한다. 오랜 투자경험을 통해 약점을 보완할 수 있어야 한다. 금융이나 재무 쪽 돈만 지원해서는 스타트업 기업이 성장하기 어렵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지원플랜이 있어야 한다. 실제적으로 기업의 성장단계에서 필요로 하는 요소들이 있다. 사실 100억대 중소기업을 키워내는 것은 능력이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그 윗 단계로 점프업 하기 위해서는 총체적인 매니지먼트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각각의 성장굴곡 점 요소마다 필요한 부분이 있다. 경험에 의해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송현은 바로 그런 능력을 지니고 있다.”

 

-송현의 장점에 대해 설명해 달라.

▲”간단히 말하자면 우수한 운용인력과 뛰어난 수익시현, 사후관리 능력이다. 심사역들의 평균 운용경력 14년, 풍부한 운용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 또 이공계 출신의 산업체 근무경력 심사역과 금융권 출신 심사역이 팀을 이뤄 기술과 사업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각 심사역별 풍부한 투자성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우수한 펀드 운용 성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38%의 높은 IPO율을 갖고 있다. 여기에 해외 네트워크를 이용한 M&A 및 해외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경로는 어떻게 되는가.

▲”서울ᆞ경기지역의 경우에는 서울테크노파크, 한양대 산학협력재단과 협력해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송현 심사역의 경우 평균 경력이 14년이다. 오랜 기간 업계에 몸담고 있는 그들은 투자기업 관련CEO 또는 CTO 등에게 추천을 받기도 한다. 자체 내 딜소싱, 투자 임원 등 기존 인프라를 통한 1차, 네트워크를 통한 2차가 있다. 앞으로는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를 통해서도 유수의 스타트업을 추천 받을 계획이다.”

 

-스타트업을 볼 때 중시하는 점은.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젝트와 관련된 시장의 성장가능성이 있냐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추진하는 주체에 대한 잠재력이 있으면 서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송현의 경우에는 팀빌딩이 잘 돼 있고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성장가능성이 농후하다면 영업, 매니지먼트 등의 전문인력 등을 붙여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회사를 같이 키워나가겠다는 송현의 의지다.”

 

-스타트업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 조언한다면.

▲”시장하고 동떨어지면 안 된다. 수치화, 매출화 되는 것을 보고 창업을 하라고 말하고 싶다. 즉, 모든 경영행위를 Management by Figure의 관점에서 판단하여야 한다. 아울러 투자가들이 투자하는 취지는 엑싯(Exit)을 전제로 하는 것이나 투자회사와 상호 협력으로 Value Creation을 통해 성장해 간다면 자동적으로 서로 Win-Win하는 결과를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투자 철학이 있는지.

▲”최근에도 몇 번 얘기한 적이 있다. 34년동안 업계에 있으면서 느끼는 점은 투자하는 것보다 안하는 게 더 어렵다는 것이다. 2000년 초반 SL설립 시 30여개의 VC가 동시대에 생겨났다. 하지만 지금 남아있는 곳은 얼마 안 된다. 투자도 금융의 한 방법이다. 원칙에 충실한 투자를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심사역들로 하여금 투자의 기본인 Due Diligence 등을 충실하게 수행하게 하여Business 모델에 대하여 확실하게 파악하게 하는 등 기본에 충실하도록 하게 하여 원님따라 강남가는 일은 없도록 하고 있다.

투자에 있어서는 딴 짓거리 안 하고 성실하게 기업을 키워 나가겠다는 기업마인드에 충실한 창업가라면 열심히 지원해 주고 싶다. 최근 들어 청년창업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IPO라는 것이 기업성장의 과정이 돼야지, 창업 목표가 돼서는 안 되지 않나. 투자철학이라고 거창하게 말하기 보다는 정도경영을 통해 잠재력이 우수한 벤처기업을 발굴, 성장시켜 우리나라 경제에 조금이나마 이바지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창업지원 분야에서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펀드로 450여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초기기업을 지원하되, 또 다른 보유펀드인 Growth Capital 펀드로 다시 한 번 투자해 투자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키워나가고 싶다. 이에 추가, 34년간의 벤처투자 및 투자기업 Value Creation 경험을 살려 실제 우수한 벤처마인드와 창업가 정신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을 모아서 직접 창업을 주도해 서로 Win-Win하는 벤처창업 성공스토리(Success Story)를 만들어 보고 싶은 꿈이 있다.“

벤처스퀘어 미디어팀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