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싱(嘉興)시 경제개발구는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개발구 내에서 창업하는 한국 벤처기업에 최대 300만위안(약 5억원)을 지원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설명회 참석차 최근 방한한 예웨이다(葉偉達) 중국 저장성 자싱시 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 부주임은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벤처ㆍ스타트업에 재정적ㆍ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초기 창업자금으로 최대 300만위안을 지원하고 입주 이후 임대ㆍ구매비 인하 등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1992년 설립된 자싱시 경제개발구는 2010년 중국 국무원 허가를 받아 중점 국가개발특구로 지정됐으며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현재 `세계 500대 기업 유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한국 기업은 효성ㆍ롯데ㆍ한국타이어 등 75곳이 입주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예 부주임은 “정부가 ITㆍ신에너지 등 고급 기술 분야를 장려하고 있다”며 “`창의혁신단지`를 설립하고 관련 기업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자싱 경제개발구에 입주한 기업 중 IT업종은 13.9%에 불과하지만 한국 등 외국 벤처기업 유치를 통해 비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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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오수현 기자, 윤희상 인턴기자(매일경제)
원문 : http://goo.gl/vN4p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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