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는 28일 주식회사 컴패니멀스(대표 김성재)에 4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팀원 전원이 반려동물 양육 경험을 보유한 컴패니멀스는 해당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강점으로, 반려동물 전문가를 비롯, 개발, 디자인, 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들이 모여 오직 반려동물과 반려동물 애호가를 위한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설립됐다.
반려를 뜻하는 ‘Companion’과 동물을 뜻하는 ‘Animal’의 합성어로 ‘인간과 더불어 사는 동물’을 의미하는 기업명에서 알 수 있듯이, 반려동물을 매개로 사람들을 이어 주고 반려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 회사의 포부다.
현재 컴패니멀스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반려동물 커뮤니티 서비스를 목표로 애플리케이션 개발 중에 있다. 사용자의 반려동물 정보를 토대로 관련 커뮤니티를 추천하여 온/오프라인에서의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반려동물의 건강, 질병, 행동 특성 등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반려동물에 관한 정보들을 전문가의 감수를 거친, 쉽고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자세한 설명이 담긴 영상의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효율적인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반려동물의 입양에서부터 실종 방지, 건강 관리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해 반려동물 양육에 관한 통합 정보 플랫폼으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컴패니멀스는 내년 상반기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의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으로, 현재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컴패니멀스의 김성재 대표는 “최근 단순히 반려동물의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하는 서비스들은 많이 선보이고 있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깊은 이해와 노하우가 필요한 양육을 위한 서비스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보호자가 반려동물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보살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반려동물의 보호자들을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재 대표는 연세대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하고 SK증권 정보시스템 신채널 사업팀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의 정신아 파트너는 “컴패니멀스는 태생부터 반려동물의 관점에서 시작한 팀으로, 반려인이 양육 시 실제로 느끼는 불편함과 니즈를 잘 이해하고 있는 팀”이라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현재 준비 중인 콘텐츠 및 서비스 개발에 더욱 박차, 반려문화를 바꾸어 나가는 모바일 서비스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케이큐브벤처스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국민게임 애니팡 등 다수 기업을 초기에 발굴하고 큰 성공으로 이끈 임지훈 대표가 의기투합해2012년 4월 설립한 인터넷/모바일 초기기업 전문 투자사다. 2012년 케이큐브 1호 펀드(115억)와 2013년 카카오 청년창업펀드(300억)를 조성, 인터넷, 모바일, 커머스, 게임, 기술기반 등 관련 초기기업 34개사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왔다.
케이큐브벤처스의 다른 투자 실적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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