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게임이 몰려온다..”원판 그대로”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을 씹어먹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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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분도 절반은 외산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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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은 이미 해외 대작게임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또 모바일게임 시장도 방심할 수 없다는 것이 현재 게임업계의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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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은 어째 통신 3사 보다 더 많은 광고비를 쏟아 붓는 듯한 인상을 보이며 모바일게임 시장 1위에 올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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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식 넷마블 대표

 “온라인에 이어 모바일까지 외산 게임에 1위를 내 준 것. 솔직히 자존심이 상한다” 

이런 국내 시장에 요즘 부쩍 늘어난 해외 게임이 있으니…바로 일본게임들입니다. 얼마 전 스퀘어에닉스의 간판 온라인게임 파이널판타지14가 한국 서비스를 확정지었죠. 엔씨소프트 외에는 월정액제 온라인게임이 씨가 마른 상황에서, 월정액제를 과금모델로 제시하는 자신감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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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액은 전세계 공통 서비스. 게임 콘텐츠도 그대로~”

모바일게임 시장의 움직임은 이보다 더 놀랍습니다. 사실 일본 모바일 게임사들의 한국시장 도전은 오래됐습니다. 2011년께 일본 모바일게임사인 디엔에이(Dena)와 그리(Gree) 야심차게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 물론 결과는 그렇게 신통치 못했습니다. 디엔에이는 다음과 손잡고 자체 플랫폼인 ‘다음모바게’를 선보였지만 카카오게임과의 경쟁에서 참패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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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는 한국에서 개발한 게임이 일본 본사에서 호평을 받았지만, 흥행과는 거리가 멀었죠. 그런데 지난해 일본 구미게임즈의 한국 지사인 구미코리아가 자체 제작한 진격 1942 for kakao로 좋은 성과를 거두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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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더 다양한 게임들이 한국 시장을 두드리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또 NHN엔터도 노리는 계층이 분명한(…) 일본 게임들을 연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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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x쿠가 아님. 단지 2D를 사랑할 뿐이라능!! ”

더욱이 올해 들어서는… 흥미로운 현상이 벌어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국내 지사나 퍼블리셔(유통사) 없이 일본 본사에서 직접 서비스하는 게임들이 늘고 있다는 점!

전 세계적으로 공통 서비스를 진행하는 모바일게임 외에는 현지 퍼블리셔를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공통 서비스를 해도 슈퍼셀(COC),킹(캔디크러시)처럼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곳이 많습니다. 현지 문화에 맞춰 콘텐츠도 수정해야 하고, 테스트도 전문적으로 거칠 수 있기 때문이죠. 또 마케팅도 외국회사가 하기는 여러 어려움이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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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화는 필수!..라고 생각했는데 굳이 한국에서 할 필요는 없다?”

그런데 3일 한국 출시 기자간담회를 연 ‘믹시’는 한국에 별도의 퍼블리셔나 지사를 두지 않고, 일본 본사에서 직접 ‘몬스터 스트라이크’를 서비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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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믹시에 대한 소개를 드리면 일본의 싸이월드로 불리던 SNS회사였지만, 트위터, 페이스북, 라인의 삼단 콤보를 맞고 모두의 기억에서 잊혀졌던 회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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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몬스터스트라이커라는 게임 하나로 완!벽!부!활! ​아니 환!골!탈!퇴

◇믹시 주가보소..주식 안 샀다고 울고불고 보채봐야 소용없음.(자료=일본 야후)
◇믹시 주가보소..주식 안 샀다고 울고불고 보채봐야 소용없음.(자료=일본 야후)

지난해 하루에 평균 44억원을 벌어들였다는 겅호의 퍼즐앤드래곤과 일본 게임시장 1위를 다투고 있는 게임이 몬스터 스트라이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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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믹시는 이 게임을 한국에 지사나 퍼블리셔를  통하지 않고 일본에서 직접 서비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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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한국 시장에 왜 진출 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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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키 키무라 총괄 PD
“모든 일본게임사에게 한국시장은 매우 중요함” (우리 가차 시스템 베껴서 니들이 돈 벌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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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게임이 한국에서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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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시장을 봤는데, 한국은 일본과 문화적으로 가장 유사함. 충분히 통한다고 생각해”
(이미 몬스터스트라이크랑 비슷한 게임도 있잖아 ㅋㅋㅋ 짝퉁도 돈 버는데 우리라고 못 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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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퍼블리셔 없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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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가장 잘 이해하는 우리가 직접 하는 것이 훨씬 좋음. 업데이트도 우리 주도로 할 수 있고, 전세계 공통 마케팅이나 이벤트를 하기에도 퍼블리셔가 없는 게 편함” 

(솔까, 일본에도 한국 개발자들 많아서 굳이 한국에서 현지화할 필요 없고, 결제도 구글이랑 애플이 다 해줌. 퍼블리셔 있으면 참견도 받고, 수익도 반땅 해야 하는데 너 같으면 하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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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사라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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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면 세울게 ㅎㅎㅎ”

이런 상황입니다-_-;; 확실히 모바일게임 시장이 열리면서 게임 콘텐츠가 국경을 넘기는 훨씬 쉬워졌습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게임 등급 심의가 업계 자율로 진행되고 있고, 한국의 경우에는 전문 운영 대행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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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만 가지고 오삼. 우리가 운영해 드림”

여기에 퍼블리셔 능력의 바로미터인 마케팅도 정형화되가는 모습이죠. 사전 등록서비스 열고, 주요 게임 커뮤니티와 페이스북 광고 돌리고… 구글느님과 사바사바를 잘해서 추천게임(피처드)에 선정되면 순위가 쭉쭉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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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뭔 일이 생기면 비행기타고 날아올 수 있는 일본에서 굳이 한국에 따로 지사를 내거나 현지 퍼블리셔를 둘 필요가 없어지는 거죠. 물론 게임이 재미없으면 이 모든 것이 말짱 도루묵이지만..

요즘 나오는 일본 스마트폰게임 시쳇말로 장난 아닙니다. 한국 게임들이 온라인게임 노하우를 스마트폰에 최적화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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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게임사들은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게임을 만들고 있다는 느낌.

◇한 손으로도 모바일 액션게임 가능. 진짜임 그러고 보니 이 게임도 일본서 직접 서비스 중
◇한 손으로도 모바일 액션게임 가능. 진짜임 그러고 보니 이 게임도 일본서 직접 서비스 중

또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도  빼놓을 수 없는 경쟁력! 몬스터스트라이크만 해도 100명이  달라붙어서 콘텐츠 업데이트를  하고 있을 정도로 게임 퀄리티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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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선데이토즈나 데브시스터즈는 상장 당시 각각 전 직원이 100명도 안 됐음. 그런데 왜 이렇게 갑자기 일본 게임 등 외산 게임들이 한국 시장에서 판을 칠까요? 

한국은 이미 전세계에서 손에 꼽을 만한 거대한 모바일게임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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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구글플레이 + 애플 앱스토어  매출 기준으로 전세계 3등의 거대시장 ㄷㄷㄷ 전 세계에서 방구 좀 뀐다는 게임들이 굳이 들어오지 않을 이유가 없죠.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COC의 대규모  공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중국산 게임들은 방대한 콘텐츠를 앞세우고 들어오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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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도탑전기’와 같은 게임들은 뛰어난 게임성과 합리적인 과금 시스템으로 한국 게임사들에게 ‘멘탈붕괴’를 시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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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 들어오면 안되는데 ㅜㅜ)

여기에 ‘장인정신’으로 무장한 일본게임까지 한국 시장에 몰려 오고 있습니다.

OTAKU“꼼꼼하지 못하면 덕질도 못한다능!”

써넣고 보니한국 게임시장은 정말 풍전등화 상황인 것 같네요. 마치 구한말 열강들의 쟁탈전이 벌어졌던 상황이라고 할까요?

a0116642_49c05307a2445하지만 꼭 절망적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이렇게 마치지만.. 다음 포스팅에서는 해법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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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위기는 기회와 함께 하니까요. Peace!

글 : 뉴스토마토 최준호
출처 : http://goo.gl/2DAn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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