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다미 두 번째 게스트 허양일 스마트카운트 대표를 소개합니다!
여러분 모두들 애니팡 한 번씩은 해보셨죠? 허양일 대표는 바로 그 국민게임으로 열풍을 일으켰던 애니팡의 개발사 선데이토즈에서 부사장으로 있었습니다.
IT하게 생긴 허양일 대표의 어렸을 때, 첫 취직 경험들 함께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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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오피스엔(officen.kr) 단향
“IT하게 생긴 허양일 대표입니다.”
황다미의 두 번째 초대손님 허양일 대표를 소개합니다. IT하게 생기셨다는 건, 똑똑하게 생겼다는 이야기시겠죠?
허양일 대표가 누굴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허양일 대표님을 소개하겠습니다.
모두들 한 번쯤은 해봤을 애니팡!
허양일 대표는 국민게임 ‘애니팡’으로 유명한 선데이토즈의 일원이었습니다. 지금은 ‘*스마트카운트’라는 법인의 대표가 되었습니다. 요즘 취업준비생들과 많은 사람들이 닮고 싶어하는 인물이라는 후문.
* 스마트카운트는 스타트업, 소규모 사업자들을 위한 Business Intelligence와 Commerce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다들 허양일 대표의 과거가 궁금하겠죠?
“외모로는 열심히 공부했을 거 같은데, 실제로는 제대로 놀았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를 열심히 해서 선생님들이 컴퓨터에 관련된 일들을 맡겨주셨지만, 많이 놀고, 수업에서도 많이 자던 학생이었죠.”
“제대로 놀았다니, 어떻게 말이죠?”
“컴퓨터를 상당히 일찍 시작했죠. 초등학교 2~3년 때 쯤이었으니까요. 첫 컴퓨터는 지금은 고대 유물 취급을 받는 MSX였습니다.”
고대유물 MSX 팩을 꽂아서 게임을 하는 PC
“컴퓨터를 빨리 시작한 덕분에 고등학교 때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습니다. 컴퓨터로 워드프로세서로 책을 편집하는 아르바이트를 했죠. 당시는 대학교에서 리포트를 워드로 쳐서 내면 ‘와~’하는 취급을 받던 때였죠. 그래서 다른 친구들 보다는 유흥비를 많이 벌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락밴드에서 건반도 치고 노래도 하곤했죠.”
역시 놀 줄 아는 사람들이 일도 잘하는 거 같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즐길 줄 알았던 허양일 대표!
그렇다면 허양일 대표가 전공으로 컴퓨터도 아니고 음악도 아닌 경영을 선택한 이유도 궁금한데요?
“대학교에 갈 때는 어떤 이유로 전공을 선택했을까요? 락밴드를 했다면서 음악 쪽으로 전공을 가지 않고요?”
“녹음 스튜디오에서도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요. 케이블 들고, 악기 나르고, 짐을 나르는 등의 일들을 했었죠. 녹음 스튜디오에서 일을 하니까, 음악을 잘 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더군요. 타고난 천재들도 많고. 그래서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고, 음악은 취미로 남기기로 했죠.”
허양일 대표는 그 후 본인이 잘하는 게 뭐가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습니다. 당시의 담임선생님은 영어교육과를 가라고 추천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영어 역시 컴퓨터를 하기 위해 조금 배웠을 뿐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계속 한 고민 후,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 경영학과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학교 생활을 잘 했다고는 할 수 없죠.
“재수를 했죠. 재수를 할 때, 부모님 모르게 아르바이트 등 사회생활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편집디자인 일을 많이 하게 되었죠. 어렵게 경영학과에 들어갔는데, 관심이 있던 마케팅만 배우는 게 아니더라고요. 경영학과에서도 회계가 중요하더라고요. 수학이 많이 필요해서 컴퓨터 공학을 포기했었는 데 말이죠. 전과도 생각했어요. 차라리 관심이 많던 미술을 배울까도 생각했죠.”
게다가 고등학교 때부터 편집디자인을 하다보니, 그러다가 편집디자인 회사에 가게 되었고, 학교는 점점 멀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학을 왜 갔나하는 생각도 많이 한다고 하시네요. 차라리 일을 하거나 실무로 배웠던 게 좋았을 것이라고 말이죠.
대학교 때까지 많이 방황을 했지만,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 건가를 고민했던 거죠.
“결국 졸업은 안하고 취업을 했습니다. 조그만 스튜디오 같은 건 운영하고 있었는데, 규모가 큰 것은 아니었고. 3-4명 모여있는 일종의 스타트업이었습니다. CD-ROM 타이틀에 중소업체들, 카탈로그, 편집 책자, 브로셔 등을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어도비 프로그램들을 대부분 쓰지만, 예전에는 매크로미디어의 디렉터라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사용했습니다. 링고라는 스크립트 언어를 가지고 CD-ROM을 만들었습니다. 지금의 플래쉬 기능을 하는 쇼크웨이브로 웹브라우저에서 많이 보는 플래쉬들을 만들었고요”
CD-ROM은 USB나 클라우드 등이 하고 있는 일들을 하는 매체입니다.
그 때 당시만 해도 쇼킹한 매체였죠.
“하지만 작은 일들만 하다보니 큰 프로젝트에 대한 욕심이 생기더군요. 큰 회사들, 대기업 프로젝트도 해보고 싶고. ‘나 큰 기업이랑 일해’ 이런 자부심도 가져보고 싶고. 그래서 그 당시에 좀 큰 회사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후에 홍익인터넷으로 합병된 넷퀘스트 웹에이전시가 첫 입사처였습니다”
* 홍익인터넷 – 닷컴버블(2000년도) 시절에 웹에이전시로 유명한 회사
천 몇 백억 정도 투자금액을 보유했다.
“웹에이전시란 무엇을 하는 회사죠?”
“당시 대표님이 웹에이전시를 표현했던 게 ‘청바지 장사’였습니다. 서구에서 금을 캐는 광부들이 청바지를 계속 입듯, 웹에이전시 역시 계속 팔릴만 한 것이었죠. 당시에는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들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당시 허양일 대표도 20대 초반이었다고 합니다. 홍익인터넷으로 들어간 후, 대기업 프로젝트를 많이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3년동안 100개 정도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웹디자인을 하며 SK나 LG, 삼성 등 대기업계열, 야구 구단 홈페이지 등을 만들었죠. 웹에이전시는 바쁘지만 배울 것이 많은 곳입니다. 프로젝트 진행에 관한 것들을 많이 하죠. 내부와 외부의 협업, 그리고 고객들을 만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죠. 그 때 사람들을 만났던 일들이 굉장히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나 회사마다의 다른 기업문화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이 최고의 특혜였다고 생각합니다. ”
허양일 대표도 역시나 독특한 학창시절을 보냈네요.
이렇게 성장한 허양일 대표의 현재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그럼 다음주에 만나요!! 제발~
글 : 손규빈(PAG&파트너스)
출처 : http://www.pagnpartners.kr/archives/3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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