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오영호)가 국내 스타트업과 함께 해외 창업 전선에 뛰어든다. KOTRA는 최근 국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해외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되는 ‘슬러시(SLUSH) 2014’에 국내 스타트업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슬러시는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 기업 및 유망 투자자, 경영진, 미디어와 스타트업이 한 자리에 모이는 유럽 최대의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2008년부터 개최돼 오고 있으며, 매년 10,000명의 참가자와 1,000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참가한다.
KOTRA는 이번 파견을 위해 B2B 소프트웨어, 클린테크, 게임, 생명과학․보건 등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망 기업 총 14개사를 엄선했다고 밝혔다. 이들 스타트업은 슬러시 2014에 참여해 향후 글로벌 창업 생태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회에 국내 스타트업들은 창업 경진대회, 홍보 쇼케이스, 투자가 1:1상담에 참여해 투자가 및 글로벌기업 경영진들로부터 해외 창업에 필요한 피드백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또한 창업세미나에는 일본 1위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 대표와 핀란드 게임회사 슈퍼셀(Supercell) 대표, 알리바바 최고기술 경영자가 연사로 나와 세계 최고의 창업 노하우를 공유한다.
슬러시에 참가하는 스타트업인 브릿지모바일은 무료전화 앱을 개발해 KOTRA가 주관한 ‘나는 글로벌 벤처다 2014’ 에서 최종 우승한 바 있으며, 올 9월 실리콘밸리에서 미래부 주최, KOTRA 주관으로 개최된 ‘K-TECH’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유망 스타트업으로 떠올랐다. 또한 노태그(NoTag)도 ‘2014년도 글로벌취업창업대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파견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꿈꾸고 있다. 이 밖에도 500비디오즈, 안바도비디오, 인스랩, 큐키, 멜리펀트 등이 슬러시 2014 참가팀으로 선발돼 해외 창업 시장의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고상영 KOTRA 글로벌창업팀장은 “이번 슬러시 2014 파견은 해외 진출 경험이 없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세계적인 창업가와 투자가들을 직접 만나 노하우를 공유하고, 1:1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앞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해외 창업컨퍼런스 한국관 참가, 국내외 멘토링 제공 등 실속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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