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의 등장으로 PC 웹에서 모바일 앱으로 시대의 흐름이 바뀐 앱 전성기에 www.z.com에 80억이라는 거금을 투자한 회사가 있다.
일본 인터넷 기업 GMO인터넷은 11월 11일에 도메인 z.com을 8억엔(약 80억원)에 구입하였다고 발표하였다.
GMO인터넷은 거금을 투자한 z.com을 앞으로 해외 전략에 있어서 최고의 서비스와 최고로 외우기 쉬운 대표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세계에는 한문자로 된 도메인은 z.com를 비롯해서 i.net, q.net, x.org, q.com, x.com등 6개밖에 없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2010년에 1300만달러에 sex.com이 가장 비싸게 팔린 경우로, 한국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korea.com을 두루넷이 500만달러에 사들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요즘처럼 웹보다는 모바일 앱이 대세이고 도메인보다는 내용물(컨텐츠)이 중요한 시대에 하나의 도메인에 과연 80억이라는 거액을 투자하는 것은 좀 의아하다.
다만 GMO인터넷은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거느린 인터넷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특히 도메인 비즈니스가 중핵 사업으로 산하에 일본 도메인업체중 가장 큰 오나마에닷컴과 저가 도메인으로 크게 성장한 무무도메인 등을 두고 있는 도메인에는 일가견이 있는 기업이라 글로벌 사업이 제대로 궤도에 오르지 않아도 본전을 뽑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글 : 하테나
원문 : http://www.hatena.co.kr/1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