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진흥원과 액셀러레이터 리더스 포럼이 공동 주관하는 2014 액셀러레이터 통합 데모데이가 28일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룸 327호에서 열렸다.
이 날 데모데이에 참가한 스타트업은 총 4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발표를 진행했다. 플랫폼 서비스, 앱 서비스, 제조/게임, 플랫폼 서비스/콘텐츠 그룹 순이다.
오늘 데모데이에 참여한 팀 중 뉴스젤리와 채팅캣은 실리콘벨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노매드 2014에 참가한 이력이 있는 스타트업으로 채팅캣은 실리콘벨리 케이레츠포럼과 함께한 데모데이에서 1등을 차지한 팀이다.
채팅캣은 영작에 자신없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채팅캣에 접속한 후 문장(한 번에 70글자에서 최대 700자)을 입력하면 온라인에 접속해 있는 영어 원어민 튜터가 실시간으로 문장을 교정해주는 방식으로 영어로 이메일이나 문서를 작성해야 하는 직장인, 영어로 과제를 제출해야 하는 유학생 등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채팅캣은 비용대비는 물론 시간적 측면에서도 유용하다. 따로 영작교사와 미팅을 잡거나 이메일 피드백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일정시간내 즉각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 채팅캣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는 학생만이 아닌 튜터에게도 해당된다. 튜터는 채팅캣 서비스를 통해 학생들의 영작문을 교정해주고 이를 통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뉴스젤리는 ‘뉴스 데이터를 시각화’한다는데 초점을 둔 스타트업이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인포그래픽, 인터렉티브 인포그래픽 등 시각화 콘텐츠를 제작한다.
4월 정식서비스 오픈 이후 뉴스젤리를 정식 콘텐츠 파트너십을 맺고 뉴스젤리의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는 국내 언론, 미디어 업체는 약 20여곳으로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매일경제, 오마이뉴스 등 언론뿐만 아니라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 한국 정보화진흥원과 단독 데이터 시각화 콘텐츠 공급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실제로 뉴스젤리는 자체적인 빅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이 가능한 데이터 마이닝 기술력을 가진 기술 기반의 콘텐츠 제작업체로서 기존 디자인 중심의 콘텐츠나 언론과 차별점을 내세우고 있다.
뉴스젤리 정병준 대표는 뉴스젤리에서 함께 일하는 팀원들의 경력과 전문성에 대해 강조하며 발표를 마쳤다.
세븐스토리가 내놓은 서비스명은 셀픽(대표 최민수)으로 네오플라이가 엑셀러레이터로 참여하고 있다. 셀픽은 유저에게 무료 사진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론 무료라는 것에는 조건이 있다. 그 옆에 광고사진 혹은 프로모션 이미지가 노출된다는 점이다.
셀픽의 장점은 사진이 담긴 저장드라이브(혹은 모바일)와 사진인화기를 굳이 연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OR코드를 이용해 기기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고는 지역기반으로 편성되기 때문에 로컬라이징 마켓을 활성화하는데 이점이 있다. 다시 말해서 지역에 따라 차별화되어 천편일률적인 광고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는 셀픽의 광고가 비단 비즈니스 프로모션 용도만이 아닌 유저가 살고 있는 주변 동네 미용실, 숍, 정보를 활용하는 툴로 이용될 잠재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저가 본인의 사진과 지역광고가 함께 나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유료로 서비스를 전환할 수도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장당 400원이다.
아래는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간략히 요약해봤다.
데일리 호텔
서비스명 당일 호텔 예약. 실시간으로 당일의 남은 객실을 확인해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서비스.
레클
서비스명 노써브아이오. Code-free 백엔드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제공.
스테이즈
서비스명 스테이즈. 짧은 기간동안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집을 임차해주는 서비스.
머쉬룸
서비스명 머쉬룸. 독립작가의 작품을 위한 전용 마켓 플랫폼을 구축해 대중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추천하는 서비스.
그룹 2는 앱 서비스 스타트업으로 앤벗, 스파코사, 뤼이드, 마이드라이브스, 셀폰이 참가했다.
앤벗
서비스명 유저해빗. 모바일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해주는 솔루션 제공.
스파코사
서비스명 패미. 패미(FAMY)는 프라이빗한 그룹 내에서 위치정보를 공유하는 서비스.
뤼이드
서비스명 리노트. 오답노트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 플랫폼 서비스.
마이드라이브스
서비스명 라이트. 온라인 상에 다양한 저장공간에 분산돼 있는 이미지·동영상·문서들을 통합 관리·검색·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셀폰
서비스명 셀폰. 중고 휴대폰 매매에 대한 정보제공. 팔고자 하는 중고 휴대폰을 제품명만 입력하면 기종별로 현재 시점의 최저가부터 최고가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다양한 기기들의 실시간 매입 가격 또한 파악가능.
그룹 3은 제조, 게임스타트업으로 휴이노, 포도랩스, 오비츠, 트리플래닛, 네오팩트가 참가했다.
트리플래닛
서비스명 트리플래닛. 나무를 심는 게임을 하면 실제로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는 서비스.
휴이노
제품명 혈압측정 손목시계. 혈류의 전달속도를 활용해 혈압을 빠르고 간편하게 측정 가능한 스마트워치.
포도랩스
제품명 포도. 핸드폰을 들고 사진을 찍는다는 불편함에서 포도 카메라가 탄생. 포도를 원하는 장소에 부착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오비츠
제품명 아이프로파일러. 기존의 복잡하고 불편한 검안시스템을 개선해 모든 사람들이 쉽고 빠르게 검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품.
네오팩트
제품명 라파엘. 스마트폰과 하드웨어가 연동된 홈케어 스마트 글러브.
그룹4는 플랫폼 서비스 및 컨텐츠 스타트업으로 채팅캣, 뉴스젤리, 벤진, 리치슬라이드, 이노베이션랩이 참가했다.
벤진
서비스명 벤진. 구직자의 정보를 토대로 적합한 기업을 추천해주는 서비스.
리치슬라이드
서비스명 리치슬라이드. 거울에 컨텐츠를 삽입해 사람이 거울 앞에 섰을 때 광고가 자연스럽게 노출 되도록 하는 서비스.
이노베이션랩
서비스명 날다. 강사와 교육 당담자 매칭 플랫폼. 강사섭외에 대한 어려움과 반대로 강사들이 강의할 곳이 부족하다는 문제에 대한 해결점 제시.
이날 2014 액셀러레이터 통합 데모데이에 참가한 스타트업 중에는 데모데이 발표가 처음이 아니라서 눈익은 곳도 많았다. 행사에 참가한 액셀러레이터는 “이 행사에서 발표를 마친 스타트업의 초창기 앳된 모습이 떠오른다’고 지난 날을 회고했다. 그리고 ‘현재진행형’으로 끊임없이 발전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았다며 크게 격려했다.
스타트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개발연구라함은 비단 데스크안에서만 혹은 랩에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즉 스타트업 대표와 구성팀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사업기획에 대해 발표하고 마켓가능성에 대한 끊임없는 피드백을 거쳐야만 더욱 견고함을 갖추는 게 아닐까.
Moana Song editor@venturesquare.net 인턴 김혜미 hyemi@venturesquare.net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