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셜커머스 업계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는 점은 널리 알려져 있는데, 소셜커머스 3강 중의 하나인 위메프가 티몬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삼성증권을 인수자문사로 선정하고 티몬 예비입찰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위메프 외에도 국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 여러 곳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소셜커머스는 가입자수 기준으로 쿠팡(1235만명), 위메프(1234만명), 티몬(970만명) 등 3곳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티몬은 소셜리빙에 인수된 후 다시 세계 1위 소셜커머스 업체인 그루폰에 다시 인수된 바 있다. 위메프가 티몬을 인수하면 명실상부한 국내 소셜커머스 1위 업체로 올라서게 될 전망이다.
위메프는 티몬 인수전 참여에 대해 “위메프는 2015년 대한민국 온라인 커머스 1위가 목표라고 밝혀왔다. 아마존과 알리바바로 대표되는 글로벌 쇼핑채널들과 ‘진검승부’를 펼쳐야 하는 현실에서 하루빨리 대한민국 온라인 커머스의 대표주자가 되어 글로벌 경쟁 체제에서 승리하고 국가경제에 기여해야 한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위메프의 2015년 목표달성을 위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제안은 매우 효과적인 시너지 창출방안 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새해 벽두부터 소셜커머스를 포함한 국내 온라인 커머스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결과가 어떨지 궁금하다.
아래는 티몬 인수와 관련해서 위메프가 밝힌 공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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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셜커머스 위메프 입니다.
티몬 인수의향서 제출 보도 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아시는 것처럼 이미 위메프는 2015년 대한민국 온라인 커머스 1위가 목표라고 밝혀 왔습니다. 곧 아마존과 알리바바로 대표되는 글로벌 쇼핑채널들과 ‘진검승부’를 펼쳐야 하는 현실에서 하루빨리 대한민국 온라인 커머스의 대표주자가 되어 글로벌 경쟁 체제에서 승리하고 국가경제에 기여해야 한다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티몬 인수의향서 제출은 극비리에 진행되었습니다. 위메프의 2015년 목표달성을 위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제안은 매우 효과적인 시너지 창출방안 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본 사안에 대한 상호 비밀유지가 약속되어 있기에 위메프에서는 대표이사 외 아무도 관계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공개해 드리는 팩트는 위메프는 현재 티몬에 대한 인수 ‘의향’이 있고, 보다 더 진지하게 고민해 보겠다는 의사를 있는 그대로 밝혔다는 것이며, 향후 구체적인 계획은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습니다.
위메프 모든 임직원은 ‘ 우리는 고객의 돈과 시간을 아껴준다’는 경영 철학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생각합니다. 위메프는 2015년 대한민국 온라인 커머스 산업의 리더로써 진정한 글로벌 경쟁을 준비하고 말이 아닌 행동과 실천으로 내일의 국가경제 발전에 묵묵히 이바지 하겠습니다.
버섯돌이 mushman@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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