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루의 기술뉴스 89회차입니다.
무려 10개월만에 찾아뵙네요. 작년엔 회사가 목표했던 숫자들을 다 이뤄서 꿈만 같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큰 꿈을 그리고 열심히 달려보려고 합니다. 기술뉴스도 열심히 하구요!
2015년 첫 뉴스는 큼직큼직한 글들을 정리한 것으로 시작합니다.
[ 중국의 모바일 앱 UI 트렌드 ]
Chinese Mobile App UI Trends 라는 제목의 Dan Grover 의 상세한 글인데요. 글이 너무 좋아서 요약 번역해봤습니다. 중국 관련해서 모바일 비즈니스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필독입니다. 물론 우리나라나 영어권에도 참고가 될만합니다.
- Input is Hard
- 중국어 입력은 그들에게도 어려워서 한어병음/필기체인식/피쳐폰방식의 키패드 입력까지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사이트가 영문자로 입력을 받아 중국어 예측검색
- 음성메시지, 음성검색, 음성인식 에이전트를 선호하고 어디서나 사용
- QR코드 광고부터 메뉴, 명함, 쿠폰등 일반화 (위챗때문에 이렇게 됨)
- Indeterminate Badges : 미확인 뱃지 – 알림카운트없이 무언가 “변경” 된것을 알림. 새로운 콘텐츠,새로운 기능, 일부분만 거된 부분에 대한 알림기능 까지를 뱃지로 보여줌
- Walled Gardens, Portals, Platforms : 다양한 기능을 가진 거대앱.
- WeChat은 마치 Emacs 처럼 뉴스피드/지갑/에버노트/게임센터/위치기반 사람검색/샤잠같은 음악검색을 다 포함.
- 바이두 지도는 날씨서비스도 있고, 여행가이드, 지갑기능도 포함.
- 중국의 트위터 Weibo는 글 작성 버튼 하나로 블로그 부터 레스토랑 리뷰등 무려 10가지의 글작성이 가능. 지갑기능도 포함
- 이렇게 여러 기능을 몰아서 보여주기 위한 Discover 메뉴의 다양한 활용.
- 안드로이드에는 무려 10개나 되는 거대 앱스토어가 존재하며, iOS도 커스텀 프로비져닝 프로파일을 설치하고 사용하는 앱스토어도 있는듯(이건 글 저자인 Dan도 아직 명확히 확인하지 못함). 탈옥폰 대상 인 Cydia 도 유명
- Accounts and Login Screens
- 많은 사이트의 가입/로그인은 이메일/전화번호로 가능.
- 각 사이트의 모바일앱을 이용한 QR코드로도 로그인 가능(Line 에서도 지원하는 기능)
- WeChat,QQ,Weibo,Renren 등을 이용한 써드파티 로그인
- Chat as Universal UI – 채팅UI를 유니버설한 UI로 활용
- WeChat 이 “오피셜계정” 컨셉을 활성화 시켜서, 이미지/글자/음성등 다양한 메시지를 이들 계정에 보내고 응답받는 구조. 고객지원부터 뉴스 전달등 다양한 채널로 사용.
- QQ 와 WeChat 에서 유명해진 Emoji 와 비슷한 아이콘을 많은 앱에서 사용
- Buying Suff
- Single-Sign-On 모바일 페이먼트. 많은 앱들이 은행연동기능을 가지고 있고, 자기 자신이 다른 앱을 위한 지갑/PG 형태로 사용 가능.
- 많은 앱이 직접 은행과의 연동기능(지갑기능)을 다 가지고 있어서, 별도로 지갑/페이먼트 앱을 받을 필요가 없음. 오프라인과의 연계는 QR 코드를 활용.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앱에서 QR코드를 만들어서 POS의 카메라에서 리딩. 돈 보내는것도 가능.
- 지갑 기능들은 대부분 3/4컬럼 아이콘 배열의 비슷한 형태를 지님
- 해킹방지등 신뢰할수 있음!을 나타내는 방패 마크.
- Location, Location, Location
- 중국앱들은 위치정보를 묻는데 거리낌이 없음. 미국에선 대부분 실패한 근처의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연결하는 기능들도 잘 사용됨. 이건 아마도 문화적 차이와 사람이 너무너무 많기 때문.
- 많은 앱들에 로케이션 기반 기능들이 포함.
- WeChat 과 QQ 는 근처 사람들 찾기 가능.
- Weibo 는 주변의 포스팅 검색이 가능.
- Baidu Map 은 실시간으로 주변 사람들이 서버에 올린 위치를 heatmap 기능처럼 볼수 있음
- Everything Can Be Downloaded – 모든 것들은 다운로드 가능. 음악/TV/영화/뉴스/지도 모든것들이 다운받아서 오프라인에서 볼수 있음. 심지어 영어-중국어 번역앱들도 트레이닝 데이터를 내려받아서 오프라인에서 더 빠른 번역을 하는데 사용. 이런 기능들은 마케팅에서 중요하게 사용되며, 다운로드받을때 화질,용량,남은 용량들의 편의기능들도 제공
- WeChat의 Moments 기능은 페이스북의 뉴스피드와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름.
- 필터링이나 우선순위 정렬이 없이 모든 포스트가 다 보임
- 코멘트를 달거나 Like 하면 양자간의 Mutual 프렌드 끼리만 그 포스트를 다 볼수 있음. ( 페이스북이 요즘 짜증나는게 한쪽만 친구여도 보이는 거)
- 회사나 뉴스는 피드에 보이지 않음. 오직 친구만.
- 자동 포스팅 기능 없음. 써드파티 앱도 포스트는 가능하지만 꼭 사용자가 시작해서 확인해줘야만 가능.
- 게임 없음.
- 사진을 주로 공유하지만 인스타그램 같은 사진 필터는 없음.
이런 설계들때문에 WeChat 앱보다 더 많이 빠져들고, 메시지 보내는것과 Moment 확인하는 것이 아주 부드러워서 서로를 쉽게 넘나들음. 이건 마치 카카오톡이 카카오 스토리를 별도앱으로 분리해서 활용하는것과 라인이 라인앱내에서 타임라인을 운용하는것의 차이를 보는듯. 솔직히 제가 요즘 느끼는 페이스북/라인/카카오의 단점들을 다 해결한 형태의 SNS 서비스 군요.
- 그외
- 귀여운 마스코트를 로딩/에러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
- 대기 오염도를 보여주는 기능을 여기저기서 볼수 있음
- 많은 앱들이 전체화면 광고를 보여주고 직접 뭔가를 구매하것도 가능
- 많은 앱들이 테마/스킨 기능을 지원.
[ 구글 트래커 2015 – 올해 구글은 무슨 일을 할까 ? ]
ARSTechnica 가 매년 공개하는 구글의 기술 트렌드 리포트 Google Tracker 2015: Everything we know Google is working on for the new year 이 리포트의 2014년 버전 – The 2014 Google tracker—Everything we know Google is working on this year 은 꽤나 잘 예측했습니다.
- Nest 기반 홈오토메이션 ( 와이파이 웹캠 Dropcam 과 홈 Wifi 허브 Revolv )
기사엔 없지만 구글은 이미 Nest와 홈용 네트워킹 스택인 Threadhttp://threadgroup.org/ 를 발표했습니다. 애플의 HomeKit 과 삼성이 구매한 SmartThings 어떤것이 앞서나갈지 모르지만.. 현재는 구글이 가장 공격적으로 확장중입니다. - 안드로이드 M 버전
- OS 차원의 지문인식 지원
- 앱별 권한 관리
- 화면 분할 앱 지원
- 울트라소닉을 이용한 Copresence ( 작은 방안에서 쉬운 페어링)
- 크롬에서 안드로이드앱을 돌리는 유니버설 바이너리
- 매터리얼 디자인의 웹 통합
- 구글X 자동차와 구글글래스2, 구글로봇
- 콤포넌트형 핸드폰 프로젝트 Ara
- 프로젝트 탱고와 구글의 인공위성
- 열기구 풍선을 이용한 전세계 네트워크 제공 프로젝트 Loon
구글이 Evil 인지 아닌지 상관없이, 인류에 도움이 되는 기술적 시도들을 가장 많이 하는, 전세계 최고의 야심찬 기술회사라는데 동의 합니다.
[ 인터넷의 두 시대 : Pull 과 Push ]
Chris Dixon 의 글 Two eras of the internet: pull and push 은 Pull은 검색(구글) vs Push는 소셜(페이스북) 이라고 정의하고 비교합니다.
큰 차이점은 데스크탑에서 모바일로 바뀌어 가고,지속적으로 흐르는 콘텐츠,네이티브 광고를 통한 직접적 수입창출. 위 도표에서 아직 비어있는 “Push에서 성공적인 퍼블리셔”는 누가 될것인지가 궁금합니다. 각 플랫폼을 잘 이해하고 좋은 피드백 루프를 가지는게 필요.
[ 2015년의 자바스크립트 어플리케이션 아키텍처 ]
2015년의 자바스크립트 어플리케이션 아키텍쳐 : 구글 폴리머팀 Addy Osmani 의 글 – JavaScript Application Architecture On The Road To 2015. 복잡하고 긴 글이지만, 관통하는 메시지는 “모듈화와 조합”
- Composition : 모듈화를 통한 조합이 더욱 크고 복잡해지는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해결책
- Component Messaging : 모듈화 되면서 커플링을 줄이기 위해, API 직접 호출보다는 CSP(Communicating Sequential Processes)와 같은 메시지 전달방식이 중요해짐
- ES6 & Browserify : ES6 의 모듈과, 브라우저에 모듈을 로딩하는 Browserify
- Service Worker 를 이용한 진정한 Offline Mobile Web 지원
[ 2014년에 채용되었던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기술들 25가지 ]
The 25 Hottest Skills That Got People Hired in 2014 – 링크드인의 3억명 멤버들 프로필을 조사한 결과.
글 : xguru
출처 : http://goo.gl/KOFK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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