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5] 테크놀로지 그리고 공간과 사람의 연결 (1)

지난 16년 동안 모바일 앱과 웹 서비스 개발 사업을 주로 했던 필자가 2014년 새로운 모바일 헬스케어 제품 및 건강 관리서비스 개발을 시작하고 처음 떠올린 건 CES 2015행사를 참석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일이었다.

2012년 모바일 관련 신규 아이템 발굴을 목적으로 처음 CES를 참관했을 때 놀랐던 건 가전, 모바일 전시 규모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다양한 피트니스, 헬스케어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는 미국의 민간 의료보험체계로 인해 건강 관리 서비스 시장 수요가 크고, 높은 소득 수준에 비해 보건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 사전 건강 관리 및 만성질환자에 대한 관리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크다는 사실이었다.

올해 CES를 찾은 목적은 이외에도 스마트 가전 및 모바일 시장의 성숙에 따른 모바일 이후 사업 전환기의 아이템과 주요 사업자의 사업 전략을 확인하고,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자동차, 홈, 생활형 IoT, 피트니스, 헬스케어와 같은 다양한 기존 제품에 스마트폰과의 연결성(Connectivity)를 부여했을 때 사업자의 새로운 고객 가치 제안과 이에 대한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일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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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술 진화와 변화

또한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 신규 사업을 하고 있는 필자 입장에서 잠재적 경쟁자와 협력자(파트너)를 구별하고, 현재 개발하고 있는 자사 제품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제품 개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행사에 참석했다.

원래 본 참관기는 최초 기획 시 전시 국가별, 제품 카테고리로 구분하여 작성할 생각이었으나, 실제 2일간의 참관 후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사람의 동선에 따라 주요 회사와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보다 현장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참관기를 가전, 모바일, 영상기기, 드론, 자동차 등이 전시되어 있는 1부 Tech East “기술 경쟁, 공간과 사람의 연결”과 센서, 로봇, 피트니스, 헬스케어, 웨어러블과 스타트업 제품이 주로 있는 2부 Tech West “Smart 그 너머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으로 작성하였다.

CES 주요 전시장 지도
CES 주요 전시장 지도

Tech East

1.참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삼성전자 전시장
참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삼성전자 전시장

Tech East는 크게 영상 음향기기, Digital Image(Camera), 셋탑박스, 게임기, 컴퓨터 주변기기 등이 전시되어 있는 South Hall과 삼성, LG, 소니, 파라소닉, 인텔, 니콘, TCL와 같은 대형 가전기기 및 스마트폰, 광학기기 전문 기업 위주로 전시되어 있는 Central Hall, 그리고 이번 전시회에서 최대 관심을 받았던 자동차와 관련 전자장비를 전시한 North Hall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로 이번 CES 2015 전시회에는 3200여개의 기업이 전시에 참여 했으며, 참관객만 15만명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중국은 이번에 900여 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한국은 6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 다음 편(2)에 계속…

글: 박종일, 벤처스퀘어 에디터팀 editor@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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