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열렸다.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이례적으로 IT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전망했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을 비롯해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등은 ‘디지털 경제의 미래’ (The future of the Digital Economy) 라는 제목으로 패널 토론을 가졌다.
또 ‘우리가 믿는 기술’ ( In Tech We Trust)이라는 주제로 열린 패널토론에는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 ,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닷컴 CEO 그리고 월드와이드웹 창시자 팀 버너스리가 참석해 개인 정보 프라이버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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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패널토론에서 오간 말 중 주목할 만한 말들을 모았다.
에릭슈미트 –구글 회장
“나는 그 누구보다 테크놀로지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본다. 새로운 기계지능의 발전은 전세계 모든 사람들을 더욱 똑똑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현상은 슈퍼컴퓨터인 스마트폰의 영향이 크다. 작년에 약4억 명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이는 앞으로 개발도상국의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테크놀로지 덕분에 과거 엘리트만 누렸던 교육혜택, 여가생활 등을 지금은 더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게 됐다.”
“미래에는 인터넷이 사라진다. 많은 디바이스들, 센서들, 입고 있는 것들, 당신과 상호 작용하고 있는 그 모든 것들을 우리는 인지하지 못할 것이다. 당신이 방에 들어서면 자연스럽게 방에 있는 물건들과 상호작용 하게 될 것이다. 한마디로 인터넷은 우리의 삶의 일부가 되어서 항상 곁에 있을 것이다.”
셰릴 샌드버그 –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많은 사람이 자신의 목소리를 갖게 되었다. 인터넷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기회와 평등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현재 인구의 40% 만이 인터넷을 이용한다. 이것이 50% , 60%가 된다고 생각해봐라 미래는 굉장히 밝다고 생각한다.”
“여성의 인터넷 사용 비율을 높여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인터넷으로 얻은 정보들을 아이들의 교육과 건강을 위해 사용하기 때문이다.”
사티나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나는 테크놀로지의 역할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테크놀로지란 인적 자본이며 인간의 잠재성이기도 하다. 또 테크놀로지는 인류가 더 나은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한다. 때문에 테크놀로지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우리는 반드시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
“스노든 사건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걱정하게 되었고, 이는 개인정보의 암호화에 대한 의문을 낳았다. 분명한 것은 개인의 정보는 개인에게 소속된 것이며 자신의 정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통제할 권리는 개인이 갖고 있다는 점이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닷컴CEO
“신뢰가 가장 큰 문제이다. 소비자와 테크기업 사이에 존재했던 신뢰관계가 완전히 무너졌다.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오로지 철저한 투명성만이 새로운 수준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팀 버너스리 – 월드와이드웹 창시자
“내년에 여기에 다시 온다면 그 때는 더 긍정적인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길 바란다. 우리의 정보가 악용되고, 감시 당하고 있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 정보에 대한 긍정적인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길 희망한다.”
벤처스퀘어 에디터 주승호 choos3@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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