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을 통해서 톡투미 서비스의 전환율을 높이기 위해서 퀄슨이 업데이트한 과정을 알려드렸습니다. 앱을 업데이트 한지도 어느덧 한달이 지났는데요, 업데이트 하기 전의 1개월과 업데이트 이후의 1개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로 전환율이 올라갔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업데이트 전 1개월 (2014년 11월20일~2014년 12월 19일) 보다 업데이트 후 1개월 (2014년 12월 20일~2015년 1월19일) 후의 모든 지표가 상승했습니다. 자세한 지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다운로드 수
이번 업데이트에서 ASO (App Store Optimzation) 작업을 할 때, iOS 키워드에 초점을 맞췄는데, 그래서인지 iOS의 다운로드 성장율이 더 컸습니다.
2) 전환율(다운받은 유저수 대비 결제수)
iOS의 경우, 새롭게 다운로드 한 유저들이 많아서 아직은 결제에 거부감이 있다보니, 오히려 다운로드 증가가 적었던 Android 전환율이 iOS 보다 더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3)ARPPU(결제 유저당 평균 결제 가격)
ARPPU의 경우 안드로이드가 더 많이 성장했는데, 새롭게 선보인 90일 첨삭권 판매량이 안드로이드가 더 많았던 것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전환율과 유사하게 이미 기존에 사용유저가 더 많았던 안드로이드 유저들이 90일권을 결제해서 안드로이드의 ARPPU가 더 높게 나온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습니다.
4)매출
매출의 경우 상대적으로 비슷하게 성장했으며 결국 총 매출이 약 2.4배 증가해서 이 업데이트는 꽤 성공적이라고 내부에서 평가했습니다.하지만, 영어교육의 특성과 앱스토어의 특성상 업데이트 뿐만아니라, 시기적인 영향(업데이트 후 1개월에는 크리스마스와 새해가 포함되어있었습니다)이 있던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만약 시기적인 영향이 주 원인이라면, 결국 업데이트 자체는 크게 의미가 없었던 것일수도 있었기 때문에, 작년대비 동기간 (2013년12월20일~2014년 1월 19일)과 업데이트 후 1개월 (2014년 12월 20일~2015년 1월19일) 후의 지표를 비교해서 시기적인 영향이 있었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1) 다운로드 수
보시는 것 처럼 iOS의 경우 작년 동기간 대비로도 2배 이상 성장했지만, 안드로이드의 경우 오히려 다운로드가 대폭 감소해서 종합적으로 다운로드 수가 동기간 대비 약 12% 감소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마도 저희가 이번에 한 ASO의 영향이 iOS에 더 컸고, 안드로이드의 경우에 이미 작년에 많은 유저들이 받고, 저희가 별도의 마케팅을 하지 않아서 다운로드가 감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2) 전환율(다운받은 유저수 대비 결제수)
전환율의 경우 Android의 매출 자체가 더 크다보니, Android의 전환율이 떨어지면서 전체 전환율 또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격을 대폭 상향 조정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iOS의 전환율이 놀라간게 의외입니다.
3)ARPPU(결제 유저당 평균 결제 가격)
상품 가격을 올렸기 때문에 이 부분은 역시 iOS, Android 모두 큰 성장을 보였고 종합적으로 3.8배 증가했습니다.
4)매출
작년 동기간에는 iOS의 매출이 워낙 적었기 때문에, 이번 업데이트 이후에 iOS의 매출이 대폭 상승하였으며, 전체 매출 또한 작년 동기간 대비로 2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결론
– 시기적인 요소가 없지는 않지만, 작년 동기간 대비, 업데이트 전 1개월 대비로 봤을 때 대부분의 지표가 크게 성장해서 업데이트 자체는 성공적으로 판단됩니다
– 하지만 작년 동기간 대비 다운로드 수가 줄었다는건, 전환율 자체는 올라갔지만, Viral 계수(한 유저가 얼마나 다른 유저들에게 이 제품을 전파하는지에 대한 숫자)나 유저들에게 톡투미를 알리고 다운받게 하는 부분은 여전히 취약하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 이번 업데이트로 전체적인 지표가 늘긴 했지만, 톡투미를 더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다운로드 수가 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톡투미 앱 자체의 노출을 높이고, Viral 계수를 높여야 합니다.
-또한 ARPPU만 살펴보았지, 재방문율과 재구매율에 대해서 자세히 분석을 하지 않아서 그 부분에 대한 분석과 여러가지 실험도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LTV(Life Time Value – 한 유저가 발생시킨 총 매출)를 높여야 합니다.
– 위의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결국, 톡투미 내에서 콘텐츠의 개인화, 레벨, 테스트, 소셜 기능 등 아직 발전시켜야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앞으로도 톡투미와 퀄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계속 톡투미를 발전시켜나가면서 얻는 인사이트들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
글 : 퀄슨
원문 : http://qualson.tumblr.com/post/10937487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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