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 실리콘비치 투자자들 러브콜에 웃다

지난 3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글로벌기술사업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데모데이가 미국 LA에서 열렸다. 60여 명의 현지 엔젤투자자, 벤처투자자 등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스타트업들의 기술력에 대한 호평들이 쏟아졌다.

LA 데모데이는 최근 벤처투자자들로부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미국 ICT 벤처 허브인 LA시장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에게 글로벌 성장의 기반을 조성해 주고자 마련됐다.

참가기업은 총 10개사로 △그루터(대표 권영길) △넥스트이온(대표 김규현) △블루핀(대표 김정수) △셀리이노베이션스(대표 강진호) △실리콘아츠(대표 윤형민) △아라기술(대표 이재혁) △ASD코리아(대표 이선웅) △엔피코어(대표 한승철) △퍼플즈(대표 송훈) △휴이노(대표 길영준) 등이다.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_LA데모데이

이날 해외 데모데이에는 김현명 LA 총영사, 이헌수 KIC-실리콘밸리 센터장, 한국연구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유치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영업, 마케팅 등 전략 제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적극 돕기로 했다.

오덕환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장은 “작년부터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가 진행해 오고 있는 해외 데모데이를 통해, 각국에 있는 현지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향후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조성되고 있다”라며 “국내 정부기관과 스타트업의 노력 등이 시너지를 내 머지않아 글로벌한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B2G Connect 프로그램)와 주요 해외 거점인 KIC 글로벌협력센터(KIC;Korea Innovation Center) : 현지 전문가의 멘토링 및 네트워킹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체계(워싱턴, 실리콘밸리, 유럽)와 협업을 통해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각지의 6개 거점에서 이번 데모데이와 같은 한국 스타트업의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데모데이는 4일 오렌지카운티에서 한 차례 더 이어진다. 이날 행사에는 스티븐 최 어바인(Irvine)시장이 참석하여, 미국 ICT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 스타트업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3월에는 그동안 해외진출이 많지 않았던 생명공학(BT)‧나노공학(NT)‧융합기술 분야에 대한 데모데이를 유럽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벤처스퀘어 에디터팀 editor@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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