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일을 도모하건 환경이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좋은 작물을 키우려면 좋은 땅이 반드시 필요하고, 좋은 선생님 밑의 학생이 조금 더 나은 학생이 되기 쉬운 것처럼 말이다.
국내 스타트업 열풍이 식을 줄을 모른다. 미국 실리콘벨리 못지 않게 뜨겁다. 창조경제 시대를 맞아 수많은 스타트업이 생기고 없어지며 스타트업 생태계는 빠르게 돌아간다. 마치 야생과도 같은 스타트업 세계에서 빠르게 성장해 안정적인 궤도 진입에 성공한 기업이 있다. ‘큐리어슬리’, ‘마크마운트’, ‘펀 크루’, 스쿨천사가 그 주인공이다.
‘큐리어슬리’는 누구나 강사가 되어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나눌 수 있는 동영상 강의 플랫폼 에어클래스를 서비스한다. 누구나 자신의 강의 동영상을 무료로 쉽게 업로드할 수 있고, 업로드한 동영상 수익의 70%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약 250개의 클래스, 5,000여 편의 동영상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지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2013년 12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매월 20~30%의 가파른 성장을 기록 중이다.
‘와디즈’의 마크마운트도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창업 3년만에 크라우드펀딩 분야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마크마운트’는 ‘와디즈’와 더불어 국내 유일의 크라우드펀딩 전문 연구기관인 ‘크라우드산업연구소’도 운영하며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펀 크루’는 모바일 게임개발회사로 일본시장을 공략 중이다. 현재 모든 직원이 일본 현지에서 게임 개발에 힘쓰며 올 4월을 목표로 ‘퀴즈왕국! 신비의 코로나 왕국(가제)’ 게임 런칭을 준비 중이다.
어린이 통학차량 공동운영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쿨천사’에 대한 업계의 기대도 크다. 승차에서부터 하원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연결 서비스로 학부모들이 자녀의 동선을 확인할 수 있고, 시설별 차량 이용 통계에 근거한 비용 산출이 가능해 합리적인 운영비 정산이 가능하다. 현재 인천 학원연합회를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서비스 정식 런칭은 5월 초로 예정하고 있다.
전도유망한 스타트업이라는 사실 외에 공통점을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이들 스타트업을 하나로 묶어주는 연결고리가 있다. 바로 국내 최대 규모의 소호사무실 전문 기업 ‘르호봇비즈니스인큐베이터’다.
사업초기에 르호봇으로부터 사무공간 무료지원, 개별 비즈니스 멘토링, 창업자금 연결 등 든든한 지원을 약속하고, 창업 멘토링에서부터 자금 연결까지 꾸준한 지원을 제공받는다. 대부분의 비즈니스 센터가 오피스 공간만 임대해 주는 것에 반해 르호봇은 입주기업을 위한 멘토링 등 창업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내고 있다. 또한, 르호봇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며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사업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상오 에디터 shougo@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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