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까지 내•외국인 모두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액티브X 설치 없이 쇼핑할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내 전자상거래 창업센터(카페24)에서 중소기업청•관세청•특허청 등 관련 부처와 코트라(KOTRA)•무역협회 등 유관기관, 전자상거래 수출 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가운데 2015년 제1차 전자상거래 수출협의회를 열어 다음 내용의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산업부의 이번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 대책은 올해 전자상거래 수출 7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급성장하는 전 세계 전자상거래 수출 시장을 겨냥해 국내 기업들의 온라인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종합 대책이다. 목표액은 지난해 전자상거래 수출 추정액 4630억원보다 51.2% 늘어난 수치다.
산업부는 중소•중견기업의 전자상거래 수출 확대, 대중국 인프라 및 인력 확충, 물류 경쟁력 강화, 주요국 진출 전략을 통해 올해 전자상거래 수출 7천억원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계획은 다음과 같다.
- 중소•중견기업 1500개 사 상품이 미국 아마존과 중국 타오바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2만개 상품의 외국어 페이지 제작도 지원한다.
- 우리 농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일본 라쿠텐과 호주 이베이에 한국 식품 전용관을 설치한다. 현재 중국 알리바바 등 2개 쇼핑몰에서 한국 식품 전용관이 운영 중이다.
- 2월부터 해외 상표 침해와 모조품 피해를 종합 지원하는 창구를 마련해 우리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한다.
- 3월에는 중국 알리바바와 협력해 연간 100명 이상의 중국 전문 파워셀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의 한국관 내 제품 소싱도 지원한다.
- 4월까지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액티브X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결제 제도 도입을 완료한다.
- 6월까지 중국으로 수출하는 우리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해외 배송비 절감을 위해 인천~칭다오 페리선을 활용한 해상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
- 7월부터는 우체국 국제특송(EMS)를 활용해 목록통관 하는 경우에도 관세청으로부터 수출실적 증명서를 발급받아 무역금융, 부가세 영세율 적용 등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이 같은 지원 업무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선정한 민간 대행업체가 맡는다.
또한 중국, 베트남 등 주요국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연말까지 국가 전자상거래 수출 통계를 개발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글/ 전아림 arim@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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