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현지시간 9일 자국 휴대전화 제조 업체 메이주(Meizu)에 5억9000만달러(한화 약 6486억원)를 투자했다. 이는 알리바바가 상장 이후 가장 최대 규모로 진행한 투자다.
외신 테크인아시아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메이주 투자는 중국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치후(Qihoo)가 스마트폰 제조업체 쿨패드에 4억달러 투자, 인터넷 서비스 업체 텐센트가 샤오미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과 결을 같이 한다.
메이주는 2009년 중국에서 가장 처음 등장한 스마트폰 브랜드로 현재 샤오미와 함께 중국에서 저가 스마트폰 판매량을 높이고 있다. 알리바바와는 2014년 10월 알리바바 스마트폰 운영체제 YunOS 를 도입한 메이주 MX42 모델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알리바바는 메이주와 전자상거래, 모바일, 인터넷, 데이터 분석 등에서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투자로 메이주 지분 일부를 확보하면서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Yun OS를 메이주 스마트폰에 탑재할 계획이다.
글/전아림 arim@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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