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관심사만 모아서 보여준다? 카카오토픽 파헤치기

다음카카오는 정말로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너무 많다 보니 하나하나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죠.

제가 겨우 카카오 스토리에 대해 감을 잡았을 때쯤 또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했는데요, 바로 카카오 토픽입니다.

카카오 토픽, 어떤 서비스일까요? 일단 그들의 이야기로는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의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 시간대 별로 알아서 보여주는 관심 기반 콘텐츠 추천 서비스라고 합니다. 제 관심사에 대해 소개해주는 큐레이션을 해주는 걸까요? 저도, 새로운 시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 번 사용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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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카카오 토픽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귀여운 노란색 아이콘이 바탕화면에 만들어졌어요.

이 곳에 들어가서 카카오톡 계정으로 시작하기 > 동의하고 시작하기 > 개인정보제공 체크동의 > 프로필 이미지, 이름 등록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 ‘카테고리 설정’ 이라는 카카오토픽만의 설정화면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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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선택’에는 IT/모바일, 인디칼럼, 시사, 인테리어/디자인, 컬쳐, 스포츠, 소셜, 여행/맛집, 건강/다이어트, 패션/뷰티, 자동차, 앱툰, 꿀잼, 연예 이렇게 열 세가지의 카테고리 중에 관심 있는 분야를 정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저는 아홉 가지를 선택했어요. 그리고 우측의 슬라이드를 이용하면 각 카테고리 별로 순서도 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해진 순서는 메인 화면에서 바로 반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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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요, 상단 바에 제가 정한 순서대로 카테고리들이 나오게 됩니다. 상단 바에서 가장 앞, 좌측에 위치한 ‘투데이’는 내가 선택한 카테고리들 중 지금 주목 받고 있는 이슈들을 모아서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화면처럼요. 그리고 3시간, 4시간 전 이슈들까지 원한다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데이’는 거의 포털의 홈 화면 느낌입니다. 다만 내 관심사들만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죠.

‘투데이’를 제외한 각각의 개별 카테고리들은 ‘투데이’와는 다른 방식으로 콘텐츠를 보여줍니다. 인디칼럼으로 가볼게요, 거기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벤처스퀘어의 글이 모여있으니까요. 그러고 보니 카카오 토픽에 대한 리뷰를 쓰는 건 카카오 토픽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동시에 제 관심사를 완전히 공개하는 셈이 되는군요. (이 리뷰, 왜 시작했을까요. 사적인 취향은 공개하고 싶지 않은데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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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인디칼럼 카테고리로 들어가면 다양한 매체에서 발행한 글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디칼럼은 저 처럼 한 매체를 편중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매체 별 정리라는 깨알 같은 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디칼럼 이외에도 IT/모바일, 시사, 인테리어/디자인, 컬쳐, 여행/맛집, 건강/다이어트, 패션/뷰티, 자동차 카테고리는 매체 별 정리가 잘 되어있습니다. 당연히 각 콘텐츠별로 찜하기, 공유하기, 댓글달기 가능합니다.

그 밖에 앱툰, 꿀잼, 소셜은 타임라인 형식으로, 연예는 기획/인터뷰와 해외연예로 구분되어있습니다. 퇴근 후 저의 최대의 관심사 스포츠(정확하게 야구)는 야구, 해외야구, 축구, 해외 축구 등 종목별로 구분되어있어요. 지금은 시즌 시작 전이라 저 뒤로 밀려있지만 3월 이후에는 닳도록 들어갈 것 같아요.

제 관심사를 중심으로 알아본 카카오 토픽 파헤치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포털, 이메일, 커뮤니티 돌아다니는 것에 지친다면 관심사 한눈에 보기, 카카오 토픽 한번 가볍게 시작해보세요! 새롭잖아요.

전아림 arim@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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