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과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지도 서비스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다음카카오의 ‘다음 지도‘와 네이버의 ‘네이버 지도‘, 록앤올의 내비게이션 ‘국민내비 김기사‘까지 다양한 지도 서비스의 각축전이 흥미롭다.
우선 다음카카오는 다음 지도 PC 웹에서도 자동차 길찾기 경로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자동차 길찾기 경로비교는 지난해 6월, 다음 지도 모바일 앱에서 국내 포털 최초로 시작한 서비스로 자동차 길찾기 시 다음 지도와 SK플래닛의 T맵, KT의 올레내비, 현대엠엔소프트의 맵피까지 4사의 실시간 최적 경로를 모아 보여준다. 동일한 구간에 대해 국내 대표 내비게이션 업체들이 제공하는 각기 다른 경로를 한눈에 볼 수 있음은 물론, 이용자가 직접 시간과 비용, 주행거리 등을 비교해서 자신에게 맞는 경로를 선택할 수 있다. 서비스 적용 이후 다음 지도 앱에서의 월평균 자동차 길찾기 이용 비율은 약 42%까지 증가했다.
다음카카오는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을 반영해 서비스 범위를 PC 웹까지 넓혔다. 모바일 지도에서 이동 중 또는 운전 시 경로비교를 이용한다면 PC 지도에서는 약속 장소를 결정하거나 목적지로 출발하기 전 경로를 점검하는 용도로 적합하다.
다음 지도 PC 웹에서는 다음 지도의 실시간 길찾기와 360도 파노라마 로드뷰를 결합, 예상 주행로를 영상으로 제공하는 ‘로드뷰 자동주행’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 길찾기 경로비교에서 다음 지도의 경로를 선택하면 실제 주행하는 도로와 건물, 거리 풍경 등이 담긴 로드뷰 자동주행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서울 주요 명소의 야경을 ‘거리뷰’를 통해 제공한다. ‘거리뷰’는 자동차 또는 자전거를 이용해, 사용자가 지도 서비스를 통해 볼 수 있는 거리의 실제 모습을 360도 전 방향에서 볼 수 있도록 파노라마 형태로 구현한 서비스로 다음 지도의 ‘로드뷰 자동주행’ 서비스와 비슷하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거리뷰에서는 N서울타워, 응봉산 팔각정, 낙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의 야경과 명동거리, 세빛섬, 청계천의 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청계천 일대에서 열린 ‘서울빛초롱축제’에서 전시된 다양한 등작품들의 모습도 찾아 볼 수 있다.
이번 거리뷰 촬영에는 서울 명소들이 가진 밤의 감성을 담는 데 초점을 두었다. 한겨울 영하의 날씨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세먼지 없는 쾌청한 날을 선별하여 몇 번이고 재촬영을 진행한 결과, 뚜렷하고 선명한 화질 그대로의 서울 밤 풍경을 거리뷰에 담을 수 있었다.
네이버 지도 서비스는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들을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복잡한 도심의 거리 구석구석뿐만 아니라 전국의 관광 명소, 가보기 힘든 섬들, 등산로들까지 찾아볼 수 있도록 거리뷰로 만들어 가고 있으며, 국립중앙박물관을 포함한 박물관 15곳의 문화유산들을 관람할 수 있는 뮤지엄뷰, 복잡한 지하상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실내지도 등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국민내비 김기사‘를 서비스하고 있는 록앤올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팔도 사투리 길안내 음성 무료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설날 이벤트 동안 김기사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국민내비 김기사의 사투리 길안내 음성은 총 4가지로 ‘천진난만한 강원도 소녀’, ‘애교 많은 경상도 여동생’, ‘터프한 전라도 아가씨’, ‘요망진 제주도 아지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김기사 메인 화면의 복주머니 배너를 클릭하면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설날 연휴 동안 김기사 길안내 서비스를 이용한 최장거리 운전자에게는 ‘주행거리x1,000’배의 주유상품권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주유 상품권과 영화 예매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2월 13일부터 2월 22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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