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시간의 증가와 무선인터넷 사용이 자유로워지면서 대기업을 비롯한 여러 스타트업들이 쇼핑, 배달, 주차, 티켓예매 등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일상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한편으로는 서비스 개선 및 운영을 뒷받침할 수익화 모델 구축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으로는 유료화 서비스(유료 앱, 인 앱 결제), 커머스, 광고 등 크게 3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유료화 서비스란 앱을 유료로 출시하거나 아이템을 판매하여 수익을 얻는 방법입니다. 최근 유료 콘텐츠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유료 앱을 사용하는 유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모바일 게임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에서 유저들의 유료 결제를 유도하는 일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두번째 방법으로 커머스 서비스를 구축하고 유저에게 물건을 판매함으로써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커머스 영역을 운영하기 위해서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즉각적인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업은 모바일 서비스 내 광고영역(인벤토리)을 구축하고 모바일 광고를 집행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유료화 서비스와 커머스 운영은 모바일 서비스에 따라 제한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은 모바일 광고를 통한 수익모델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복잡해 보이는 모바일 광고시장의 모습과 새로운 용어 등 이제 막 모바일 광고를 접한 기업에게 모바일 광고마저도 어려운 부분일 수 있습니다. 지난번 모.광.연(모바일 광고 연구소)에서 광고주를 위한 모바일 광고집행의 노하우를 소개해드렸다면, 오늘은 매체사 입장에서 모바일 광고집행 노하우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모.아.이 #.017] 모바일 광고집행의 4가지 노하우–광고주편☞바로가기
1) 나는 누구인가? 서비스 이해하기
모바일 광고를 시작하기 전 매체사는 자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서비스는 어떤 성격의 매체인지 회사 내부적으로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모바일 시장에서 유저는 자신에게 필요한 앱을 직접 선택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유저의 성향은 두드러집니다. 예를 들어 화장품 후기를 소개하는 서비스라면 당연히 남성보다 여성유저의 비율이 높을 것입니다.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자사 앱의 특징, 유저의 성향, 페이지 뷰 등 객관적인 수치를 파악하고 있다면 추후 광고주나 미디어렙(Rep.)과의 광고거래를 한층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2) 어느 방법으로 모바일 광고를 진행할 것인가?
매체사는 광고주와 직접거래, 애드네트워크를 이용, 미디어렙(Rep.)과 거래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광고를 수주할 수 있습니다. 매체사가 자체적으로 광고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으로 애드서버를 운용할 수 있는 기술력과 광고를 수주할 수 있는 영업력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중소규모의 매체사들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매체사들은 애드네트워크를 사용합니다. 매체사가 광고영역(인벤토리)을 설정하고 애드네트워크와 연동하게 되면 자체적인 애드서버 운영없이 광고수주 및 광고집행에 대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드네트워크를 이용하게 될 경우 띠배너, 전면배너 등 정형화된 광고를 운영하게 되고,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상이한 광고를 송출해 유저들의 반감을 살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체사는 미디어렙(Rep.)과 거래를 통해서 광고를 수주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렙(Rep.)은 매체사의 매체판매를 대행함으로써 매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광고주(또는 대행사)에게 광고를 제안하는 등 매체에 적합한 광고를 집행할 수 있습니다. 국내 운영되고 있는 애드네트워크 및 미디어렙(Rep.)마다 전문성과 특장점이 다르기 때문에 매체사는 다양한 파트너를 통해 효과적인 광고를 집행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3) 모바일 광고에 대한 이해
모바일 광고를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은 만큼 모바일 광고에 대한 이해는 필수입니다. 띠 배너, 전면배너, 동영상 광고, 리워드 광고, 리스트형(Offer wall) 등 모바일 광고의 종류부터 애드네트워크 DSP, SSP 등 모바일 광고시장의 흐름을 이해한다면 금상첨화 일 것입니다. 특히 모바일 광고의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트렌드를 놓치지 않도록 노력해야합니다. 2009년 스마트폰이 국내 상륙한 이후 현재까지 5~6년 사이에 디스플레이 광고, 리워드 광고, 동영상 광고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가 등장했습니다. 최근에는 모바일 기기의 디스플레이적 한계를 극복하고 모바일 서비스의 UI/UX를 침해하지 않는 ‘네이티브 광고’가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매체사는 모바일 광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광고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영역을 설정하고 광고를 집행해야 하겠습니다.
4) 데이터는 영원한 동반자
모바일 시장에서 데이터는 영원한 동반자입니다. 매체사는 데이터를 통해 모바일 시장상황을 체크할 수 있고, 유저의 성향을 파악해 서비스를 개선할 수도 있습니다. 매체사는 데이터를 통해 광고집행 결과를 즉각적으로 확인함으로써 광고운영의 노하우를 쌓을 수 있습니다. 최근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력이 발전함에 따라 오디언스 타겟팅, 리타겟팅 등 매체사의 광고수익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하나의 모바일 서비스가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열정과 노력이 투입됩니다. 좋은 서비스를 유지하고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수익모델이 필요합니다. 매체사는 서비스에 따라 다양한 수익모델을 선택할 수 있지만,모바일 광고는 모든 서비스에 기초적으로 필요한 수익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매체사 입장에서 살펴본 모바일 광고수익화를 위한 4가지 노하우가 여러분의 성공적인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밑거름이 되면 좋겠습니다.감사합니다.
글: 모비데이즈
원문: http://goo.gl/ttA7z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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