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모바일 자회사 캠프모바일이 디자인으로 웨어러블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캠프모바일은 스마트워치의 초기 화면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워치 마스터(Watch Master)’ 43 종을 선보였다. 3월 중으로는 100개 이상의 차별화된 디자인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캠프모바일은 하드웨어만으로는 디자인 다양성을 보여주기 어려운 웨어러블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디자인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말부터 도돌런처 등 캠프모바일 서비스를 만들어온 사내 디자인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스마트워치용 디자인을 준비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워치 마스터는 스마트워치를 시계답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컨셉으로, 아날로그 시대의 시계처럼 깔끔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담고 있다.
개별 워치 마스터 디자인에는 시계 디자이너의 이름이 병기되며, 사용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계 디자인 그룹 캠프모바일이 인증한 스마트워치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다.
캠프모바일은 새로운 디자이너 발굴을 위한 프로젝트도 함께 가동할 계획이다. 캠프모바일은 스마트워치에 관심이 있는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간단한 스케치 등의 형태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디자이너의 이름을 내 건 시계 디자인 판매에 따른 수익은 해당 디자이너와 분배할 예정이다.
캠프모바일의 이람 대표는 “스마트워치의 경우, 사용자가 제품 디자인을 마음대로 바꿀 수 없는 일반 시계와 달리, 시시각각 변화하는 사용자의 패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통한 디자인이 중요하다”며, “웨어러블 시장에서 디자인이 점차 중요해지는 만큼, 스마트워치 디자이너 생태계를 육성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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