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의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라인프렌즈의 모든 제품과 캐릭터 모티브의 음료 및 디저트를 만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6일 정식 오픈했다.
가로수길의 중심인 도산대로 13길에 위치한 이번 스토어는, 약 300평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현재 운영 중인 전세계 매장 7곳 중 최대 규모이자 라인프렌즈가 선보이는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다.
지금까지의 팝업 스토어와 정규 매장이 대형 쇼핑몰에 입점하는 형태였다면,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가로수길 대로변에 위치한 건물 3개층을 각각 특색있는 테마로 꾸며 라인프렌즈만의 매력을 공간 전체에 짙게 스며들게 한 것이 특징이다.
가로수길 라인프렌즈 스토어에 들어서면, 높이 3.2미터로 세계 최대 크기의 ‘메가 브라운’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 문구류와 인형 제품을 비롯해 한창 인기몰이 중인 모바일게임 ‘라인 레인저스’의 캐릭터 피규어, 지난 2일 공개와 동시에 구매문의가 쇄도한 브라운 라미 만년필에 이르기까지 총 2,0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제품들이 손님을 반긴다.
2층에서는 베어브릭, 스와로브스키, 라미 등 라인프렌즈의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어른과 어린이가 다같이 입을 수 있는 캐릭터 티셔츠, 후드티, 트레이닝 팬츠 등 다양한 품목의 패션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지하 1층에는 라인프렌즈가 손수 개발한 20여가지의 메뉴를 선보이는 30석 규모의 베이커리 카페가 자리해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귀엽고 기발한 디저트와 커피를 제공한다. 브라운 & 샐리 마카롱, 브라운 밀크 라떼, 코니 쿠키 등의 메뉴는 가로수길 라인프렌즈 스토어에서만 찾아볼 수 있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밖에도 ‘마음의 소리’, ‘노블레스’, ‘소년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등 네이버의 인기 웹툰 캐릭터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네이버 웹툰 스토어도 마련됐다.
라인프렌즈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가로수길에 마련한 것에 대해 “지난 15개월간 뉴욕, 홍콩, 중국 등 세계 곳곳에서 팝업 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전개해옴에 따라 마케팅 효과는 물론 수익성까지 검증했다고 판단, 앞으로 본격적인 유통채널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인은 지난 2일 ‘라인프렌즈’를 캐릭터 사업을 전담하는 단독 법인으로 신설했다. 이번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글로벌 캐릭터 시장에서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라인프렌즈㈜(대표 신중호)는 일본 라인 주식회사가 출자한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라인프렌즈 김성훈 이사는 “라인프렌즈는 최근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3년 안에 한국과 중국, 일본, 태국, 대만, 미국 등 라인 캐릭터의 인기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100개 이상의 매장을 신설하여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캐릭터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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