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다양해지는 SNS 서비스의 홍수 속에서 10대들만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SNS가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사 노바토는 지난해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SNS ‘잼’이 10대들만의 독특한 또래문화를 형성하며 최근 가입자수 4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잼’은 리더가 원하는 주제의 그룹을 만들면 참여한 멤버들이 채팅과 포스팅을 활용해 자유로운 소통을 즐긴다. 특히 멤버 추방 등 그룹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나 그룹마다 다른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는 멀티프로필 기능, 그룹 멤버들 사이의 비밀스러운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비밀메시지 기능, 채팅방의 메시지를 한번에 날려버리는 폭탄 스킬 등 잼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제는 ‘멤버놀이’, 즉 멤놀이다. 멤놀은 사용자가 유명연예인이나 애니메이션, 웹툰, TV 프로그램의 등장인물 등 자신이 선호하는 캐릭터가 되어 대화하는 일종의 온라인 역할극이다. 채팅 그룹의 리더는 멤놀의 룰을 정하고, 멤버들은 그 룰에 따라 자신의 캐릭터와 역할을 정하여 역할극을 즐긴다.
잼 김병준 팀장은 “10대가 현실에서 즐거울 수 없다면 모바일 환경에서라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며 “잼은 10대와 함께 성장할 것이며, 10대의 재미를 책임질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10대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노바토는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출신들이 창업하고 아산나눔재단이 주최한 2013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 받은 바 있다. 이후 지난 10월 판도라TV에 인수합병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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