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대부라 불리는 폴 그레이엄(Paul Graham)이 시작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와이컴비네이터는 2005년 여름의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지금까지 800개가 넘는 스타트업에게 투자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와이컴비네이터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걸쳐 전도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합니다. 선택받은 스타트업에게 와이컴비네이터는 시드머니 투자와 자문, 인맥을 제공하는 3개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하면서 스타트업이 더 성장할 수있도록 도와줍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콜롬비아,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전 세계 스타트업의 지원을 가리지 않고 받는 와이컴비네이터는 인터뷰 방식으로 초기 투자할 스타트업을 선정합니다. 그렇게 와이컴비네이터의 포트폴리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3개월의 집중 지원을 받게 됩니다.
에어비엔비(Airbnb), 드롭박스(Dropbox)는 이미 와이컴비네이터가 육성해 성장한 기업으로 유명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미미박스가 국내 스타트업 중 최초로 와이컴비네이터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와이컴비네이터, 어떤 스타트업들을 찾고있는 걸까요? 와이컴비네이터는 최근 이번 겨울 프로그램, 즉 2015 윈터 배치에 함께한 스타트업의 결산을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습니다. 2015년 겨울, ‘와이컴비네이터 배치(batch)’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겨울, 2015 윈터 배치 졸업생은 모두 114개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이것으로 와이컴비네이터가 투자하고, 육성한스타트업은 모두 842개가 됩니다. 842개의 졸업한 스타트업의 시가 총액은 300억 달러(한화 약 33조2,310억 원 억원) 이상이며, 이 중 32개의 기업의 경우 매각 또는 가치 평가를 했을 때 한 기업당 평균 1천만 달러(한화 약 110억 7,400만 원), 그리고 4개 기업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074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2015 윈터 배치에 선정된 스타트업의 출신 국가는 아르헨티나, 캐나다, 칠레, 중국, 콜롬비아, 프랑스, 인도, 이스라엘, 네덜란드, 뉴질랜드, 페루, 러시아, 싱가포르, 태국, 터키, 영국, 우크라이나, 미국 등으로 전 세계 다양한 나라의 스타트업이 와이컴비네이터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최근 미미박스로 투자를 받은 한국도 있겠습니다.
와이컴비네이터에서 발표한 인구통계를 보면, 창업가는 여성 22%, 아프리카 아메리칸 8%, 히스패닉 5%의 비율로 분포되어있고 창업가의 나이는 평균 30.27세, 가장 많은 나이는 66세, 가장 어린 나이는 20세였습니다.
이번 2015 윈터 배치에 합류한 스타트업의 사업 분야는 B2B 기업 17%, 컨슈머 기업 20%, 바이오메디컬 기업 18%, 마켓플레이스 기업 12%, 엔터프라이즈 기업 11%, 디벨로퍼 툴 기업 8%, 핀테크 기업 8%, 하드웨어 기업 6%, 비영리 기업 2%, 항공우주 기업1%의 비율로, 투자하는 사업분야의 다각화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이제 2015년 여름, 여러분이 와이컴비네이터 S2015의 주인공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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