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이 지난 26일부터 나흘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비즈니스 서밋은 한국과 중남미 국가 간 경제협력을 목적으로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와 함께 열리는 행사로 한-중남미 무역과 투자,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의 장이라 할 수 있다.
중남미 각국의 주요 정부부처와 기업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미래부는 ‘코리안 ICT 파빌리온’ 부스를 운영해 한국 ICT기술을 소개했다. 부스에 방문한 중남미 국가 참석자들은 디지털 정보가 아닌 물리적인 장치를 활용해서 사용자를 인증하는 ‘카드터치인증’과 비콘을 활용, 사용자가 결제 장소에 접근하면 결제장치를 꺼내지 않아도 결제할 수 있는 ‘ZEP(Zero Effort Payment)’와 같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핀테크 및 보안 기술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그 중 씽크풀의 ‘카드터치인증’은 온라인의 보안 문제를 사용자가 휴대하는 2개의 장치를 이용, 문제를 간편하게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드터치인증이란 사용자가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신용카드’ 이 두 개의 물리적 장치를 활용하는 점유기반의 인증솔루션으로, 인증 시 ‘스마트폰 식별 값, 신용카드 식별 값, APP 식별 값, 서버OPT’ 이 네 가지 요소를 검증한다. 이러한 물리적 장치를 활용한 사용자 인증 기술은 ID/PW와 같은 디지털 정보에 견줘 무단 공유나 유출로 인한 위험이 낮고, 인증정보가 유출되었을 때에도 사용자가 즉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어서 차세대 인증솔루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카드터치인증은 인증정보의 재사용을 막기 위해 알고리즘에 의해 변형된 일회성 인증 값을 생성하도록 설계해 그 보안성을 높였고, 카드터치 방식의 사용법으로 간편함까지 갖춰 기존인증수단의 한계를 보완하였다.
카드터치인증 기술을 활용하여 ‘직원 ID를 활용한 시스템 접근통제’, ‘ODS 단말기의 사용자 인증 솔루션’, ‘금융거래 시 본인인증’, ‘앱 간편 로그인 등에 쉽게 적용’할 수 있어 보안의 중요성이 날로 주목받고 있는 사물인터넷 시대에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씽크풀 관계자는 “특히 이번 행사에서 여러 중남미 국가들이 버스 교통카드시스템 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신규 카드발급 없이 사용자가 소지하고 있는 후불용 교통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터치인증이 중남미에도 도입될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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