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모바일은 신개념 자동전환 무료통화앱 브릿지콜의 아이폰(iOS)버전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브릿지콜은 기존의 무료통화 앱과는 달리 굳이 앱을 열지 않고도 그저 전화만 걸고 받으면 브릿지콜 사용자끼리는 자동으로 무료통화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 이미 국내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22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자동전환이란 브릿지콜앱을 통해 발신자가 다른 브릿지콜 유저에게 전화를 걸면, 수신자의 인터넷 상태를 앱이 미리 확인하는 기능을 말한다. 수신자의 인터넷 연결 상태가 양호하면 음성통화료를 내지 않고 데이터를 사용하는 무료통화로 연결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자동전환 기능을 통해 일반통화로 자동 연결한다. 다른 무료통화앱들은 무료통화를 시도했다 상대가 받지 않으면 다시 일반전화를 거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브릿지콜은 이 모든 번거로움을 자동으로 앱 내에서 한번에 해결한다.
또, 기존 앱들과는 다르게 무료통화가 오면 잠금화면 상태에서 바로 밀어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곧 진행 예정인 첫 번째 업데이트에서 도입되는 이 기능은 앱을 열고 전화받기 버튼을 또 한 번 누르는 식의 불편함 없이 아이폰 잠금화면에서 밀어 ‘전화받기’만 선택하면 무료통화가 시작된다. 복잡한 사용법을 익힐 필요도 없고, 앱을 실행하는 번거로움도 최소화해 남녀노소 누구든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브릿지모바일은 최근 브릿지콜 음질 개선과 함께 무료통화 후 통화누적시간과 절약된 요금을 보여주는 기능을 추가 했다. 단통법 시행 이후 실속있는 중저가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크게 늘었는데 이들을 위한 기능이라 할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올해 3월 신규가입자 기준 이동전화 평균 요금은 3만6천700원, 이 평균요금에 제일 근접한 A통신사 35요금제 기준으로 봤을 때 제공되는 무료통화 시간은 월 80분에 불과하다. 대한민국 1인당 월평균 음성통화량이 298분(출처: 메릴린치)인 걸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하지만, 브릿지콜 유저들은 월평균 103분의 무료통화를 사용하며, 이러한 통화시간 부족을 해결하고 있다.
노상민 브릿지모바일 이사는 “시중의 무료통화 앱은 무료통화를 앱의 부가적인 기능으로 탑재한 서비스가 대부분으로 무료통화 자체에 집중한 건 브릿지콜 뿐”이라며 “이번 iOS버전 출시로 고객에게 최고의 무료통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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