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액셀러레이터 사업을 시작한다.
14일 강남 디캠프에서 열린 한국핀테크 포럼에서는 국내 은행의 핀테크 기업 지원을 위한 협업 모델과 지원사업이 공개됐다.
KB핀테크허브센터 김은경 팀장이 밝힌 KB금융지주 핀테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이달 중 공모를 통해 3~5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투자 및 육성, 최종 데모데이까지 일련의 과정을 모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스타트업은 KB그룹과 연계가능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를 우선 선발한다.
한편 KB그룹은 지난 26일에 서울 명동 KB국민은행 본점에서 ‘KB핀테크허브센터’ 출범식을 가졌다. 개소 3주 만에 27건 제안이 접수되었고, 15건이 관련부서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핀테크 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올 하반기 중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농협 오픈 플랫폼은 농협의 모든 금융서비스를 모듈화하여 API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핀테크 기업은 농협이 제공하는 잔액조회 기능만을 구분하거나 카드사용 정보를 분석하여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농협은행 핀테크사업팀 김봉규 팀장은 “은행은 재료를 공급하고 요리는 기업에게 맡기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달 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핀테크 드림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 관련 전 분야를 대상으로 사업부문과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눠 공모를 받는다. 사업부문 입상기업은 사업파트너로 우대하며 향후 드림랩 입주와 관련 우선 선발권을 부여한다. 또한 아이디어 부문 입상자가 취업을 원할 경우 서류전형을 면제한다.
그 밖에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도 핀테크 기업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센터 운영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핀테크포럼은 한국핀테크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발전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열린 광장을 제공하며, 핀테크 기업과 금융권의 교류와 협업을 통해 금융시장자체를 확대하는 시너지효과를 내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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