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레진코믹스 일본판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한국 서비스를 통해 이미 작품성과 흥행성이 검증된 <4컷 용사>, <너의 HEART를 나에게 줄래?>, <미스테리 게임>,<유럽에서 100일>, <신의 속도>, <법칙과 순서의 세계>, <청춘 로맨스> 와 제 1회 세계 만화 공모전 수상작의 일본어판을 함께 공개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3일에 열린 레진 라이브 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웹툰 콘텐츠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일본판 웹사이트는 요일별 에피소드 공개, 매주 신규 웹툰 1편 이상 공개, 스크롤 뷰어 연재 방식 등 형식은 한국 서비스를 따르고 있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진출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번역과 일본 콘텐츠 협력사들과의 긴밀한 관계 구축을 통한 현지화 전략을 지난 1년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일본 독자에 맞춘 최고 수준의 번역
일본 진출을 앞두고 레진코믹스는 과거 많은 한국의 서비스들이 해외에서 부진을 겪었던 이유 중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던 ‘번역 품질’을 크게 개선했다.또 뛰어난 감각을 인정받는 전문 만화 번역가 채용을 통해 최고 수준의 번역 품질을 실현했고, 세로 읽기에 익숙한 일본 독자들을 위해 말풍선 및 이미지 배치 또한 모두 일본식으로 변경하는 재창조의 과정을 거쳤다.
철저한 일본 현지화 전략
레진코믹스는 이번 일본 진출을 통해 현지 작가들의 만화를 적극 유치하는 등 일본 협력사들과의 신뢰 관계를 더욱 두텁게 해 향후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후지TV, 카도카와(출판/영상/인터넷 전문 기업), 스퀘어 에닉스(일본의 게임 제작 출판사), 토호(영상 제작 배급사), 토에이(영상 제작 배급사), 페이스북 저팬 등 다수의 일본을 대표하는 콘텐츠 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희성 대표는 “이전에 한국의 만화 팬들이 일본 만화를 보고 성장했다면, 이제 일본의 독자들이 한국 만화를 보고 성장하는 새로운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일본을 시작으로 영미권 진출도 타진 중이다.
앞으로 레진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봐 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한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하나다. 한국의 만화로 일본과 세계를 즐겁게 하겠다. 그리고 세계의 만화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되게 할 것이다.“
레진코믹스는 2013년 6월에 첫 선을 보인 이후 700만명의 월 사용자, 누적 매출 240억원, 750개의 작품과 230여개의 연재 작품으로 한국 최대의 웹툰 연재 플랫폼으로 압축 성장했다.
레진코믹스는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으며 주요 앱스토어에서 ‘레진코믹스’로 검색하면 모바일앱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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