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는 보안과 빅데이터가 핵심…’자본시장 IT 컨퍼런스 2015′

코스콤이 주최하고 코스콤과 전자신문이 주관한 ‘자본시장 IT 컨퍼런스 2015’가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22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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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자본시장연구원, 디캠프, 한국핀테크포럼이 함께한 이번 행사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김용태 의원,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 박재식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업 종사자, 학계, IT업체, 일반 참관객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를 개최했다

‘자본시장에서의 핀테크 생태계 조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자본시장 핀테크 생태계 구축이 필요한 이유를 도출하고 메이저 플레이어들이 수행해야 할 역할과 준비사항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자본시장 핀테크 생태계에 대한 기조연설을 포함해 자본시장 변화와 전망, 자본시장 핀테크 이해, 시장 참가자 역할과 책임, IT관점의 대응방향, 케이스스터디 등 다음 여섯 개 방향의 세션 발표로 진행됐다.

기조연설: 국내 자본시장의 핀테크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는 이유 – 플랫폼 중심의 핀테크 생태계 필요성 인식

세션1 :핀테크로 인해 변하고 있는 자본시장의 현재와 미래 – 자본시장의 미래 예측을 토해 핀테크 관심 유발

세션2 :발굴하기도 키우기도 어려운 핀테크, 어떻게 자본 시장에 정착시킬 것인가? – 핀테크를 발굴해 내기 위해 필요한 시각

세션3 : 자본시장 핀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한 플레이어들의 역할과 책임 – 핀테크를 자본시장의 건강한 성장의 촉매로 활용하기 위한 자본시장 플레이어들의 R&R

세션4 : 「Investment Bank as a Platform」 에 필요한 IT 관점의 준비는? – 핀테크 시대에 부합하는 금융투자회사의 IT 플랫폼 제시

세션5 : 기술융합시대의 글로벌 자본시장 핀테크 적용사례 – 자본시장 핀테크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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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 “다음주 월요일 자본시장개정법 발의… 골든타임 놓치지 않겠다.”

‘자본시장 IT 컨퍼런스 2015’는 정연대 코스콤 대표이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다음주 월요일 통과가 목표인 자본시장개정법, 즉 크라우드 펀딩법을 이제 마지막으로 주어진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번에 입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금융산업의 마지막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고 핀테크 산업이 발전될 수 있는 계기를 국회에서 마련하겠다’는 김용태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핀테크를 가시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핀테크 기업들을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여기고 중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협력하겠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행동하겠다. 자본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핀테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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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를 시작하기 전에는 2015 핀테크 코리아 공모전 시상식이 있었다. 핀테크 아이디어 부분과 기술 부문, 사업부문의 우수상과 대상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각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스타트업은 세션 이후 기업 소개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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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세션이 시작되고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외국에 비해 3~4년 정도 뒤쳐지는 국내 핀테크 산업을 지적하고 그 원인을 금융회사와 IT기업 간 견고한 칸막이, 특정 금융산업에 의해 주도되는 경쟁구도 등으로 꼽으며 앞으로의 자본시장 핀테크 생태계 조성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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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신 서강대 교수,”간편 결제는 아주 초기 단계,핀테크의 발전은 대출과 자산 관리까지 금융 기관의 분화,발전 과정과 동일한 행보를 이어나갈 것”

정유신 서강대 교수는 핀테크를 ‘금융이 내장되어있는 IT 기술’이다라는 자신이 해석한 핀테크의 정의를 소개하는 것으로 발표를 시작해 핀테크가 소비시장과 금융시장을 키울 수 있는 혁신적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핀테크의 발전은 금융 기관의 분화,발전 과정과 동일한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한국은 시장에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현재 막혀있는 곳만 해결하면 굉장히 빠르게 발전 할 것이고, 핀테크는 국지적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더 이상 늦어지면 안된다는 제언으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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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화 카이스트 교수,”핀테크의 미래는 빅데이터와 보안연결 플랫폼 구축 경쟁…개인정보보호문제가 핵심”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는 두 번째 세션에서 핀테크의 기본 개념으로 돌아가 돈과 금융이란 무엇인가를 소개하며 기간, 규모, 가치의 미스매치를 IT기술이 해결할 것임을 알렸다. 원래 금융은 안전하면 불편하고, 편리하면 위험한 영역에 있었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을 만들어 내는 것이 핀테크, 금융 혁신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부문별 핀테크 현황, ICT 기술과 플랫폼 등을 정리하고 ‘핀테크는 기술의 문제보다는 제도의 문제다. 그래서 경쟁력의 핵심은 빅데이터와 보안연결 플랫폼’임을 소개하며 앞으로 핀테크의 미래는 개인정보보호문제가 핵심이 될 것임을 전하며 발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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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 자본시장 연구원, 핀테크 생태계를 둘러싼 각 주체에게 각자의 역할 촉구 

이성복 자본시장 연구원 연구위원은 핀테크 혁신 촉진을 위한 입법 지원, 정부의 핀테크 혁신 촉진,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지원 등의 국회의 역할, 뚜렷한 정책적 목표 제시, 핀테크 혁신의 환경 조성, 형평성있고 공정한 정책을 제시해야하는 범 정부의 역할을 제안했다.

또한 금융당국은 비대면 금융실명 및 본인확인 규제 합리화, 명확한 금융업 인허가 방침제시, 적합한 규제 및 감독체계 수립(금융 감독에 핀테크 접목, 과도한 출혈경쟁 지도 감독, 불건전 핀테크 피해방지)에 집중해야 한다며 금융학계, IT학계, 유관기관, 기존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 IT기업 , 금융 소비자 등 핀테크 생태계를 둘러싼 각 주체에게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행동 양식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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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선 카이스트 교수, “핀테크 생태계 조성에는 플랫폼과 보완재의 시너지가 필수…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주목하라”

황병선 카이스트 교수는 네 번째 세션에서 단일 제품간의 경쟁이 아닌 생태계 전체의 가치경쟁 복함적인 가치와혁신으로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에 대응해 5년 투자와 10년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을 전했다. 더불어 생태계라는 단어에는 플랫폼과, 보완재 두 가지가 있어야 한다며 플랫폼만으로는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만족시킬 수 없음을 지적했다. 혁신적인 서비스와 제품이 보완재로 만들어져야 한다며 금융이 플랫폼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현상으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돈은 신용과 숫자를 기반으로 한 약속이라며 렌딩클럽을 사례로의 기존 오프라인 플랫폼에 비해 온라인 플랫폼이 가지는 경쟁력을 소개하며 발표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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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엑센츄어 코리아 디지털 그룹 대표는 은행, 스타트업 등이 서로 믿지 못하는 것이 지금 정체된 핀테크 산업의 가장 큰 문제라며 그 이유로 오랜 시간이 걸리는 ROI(투자자본수익률, Return On Investment)과, 쉽게 바뀌기 어려운 사람들의 평소 습관을 꼽았다. 이 대표는 엑센츄어와 함께 금융권, 스타트업, VC, 정부기관이 모여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테스트하는 장을 운영하고 있는 핀테크 이노베이션 랩을 소개하며 ‘여태 핀테크라고 하기엔 너무 쑥스러운 곳들이 투자되어왔다. 지금 선점하지 못하면 앞으로 핀테크는 쉽게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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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토론에는 앞선 세션의 발표자와 김대식 한양대 교수, 구원회 미래에셋 스마트 비즈부문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이야기를 진행했다. 핀테크의 거시적 관점, 미시적 관점, 각 금융 기관의 이해 충돌 문제 등 패널 토론에서는 핀테크를 둘러싼현안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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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컨퍼런스 시작 전 진행된 경진대회 시장식에서 수상한 팀의 경진대회 기술, 사업부문 내용소개를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경진대회에서 기술 부문 대상을 수상한 에버스핀의 인터뷰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아림 arim@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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