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글로벌 2015] 비론치와 하나가 된 비글로벌 서울 2015 개최

비글로벌 서울 2015, 성황리에 개막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비글로벌 서울 2015

‘비글로벌 서울 2015’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 1관에서 막을 올렸다. 14~15일,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내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해외 진출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준비된 행사다. 55명의 벤처투자자는 물론 해외 기업가가 연사로 참석하며, 110여 개의 국내외 스타트업이 배틀 경연과 부스 전시회를 통해 자신들의 아이템을 선보인다.

컨퍼런스의 문을 연 것은 미국 최대 P2P 대출 사이트 렌딩클럽을 공동 창업한 소울 타이트의 세션이었다. 소울 타이트는 중국 시장에서도 P2P 대출 사이트, 다이안롱닷컴을 창업한 바 있다. 핀테크의 본거지라 불리는 미국 실리콘벨리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자랑하는 중국 P2P 시장을 모두 경험해본 전문가로서 스타트업 관련자에게 전 세계의 핀테크 스타트업 현황을 전달했다.

이어 진행된 ‘여성 창업자들과의 대담’에서는 컴투스의 공동창업자 박지영 전 대표와 빙글의 문지원 대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여성 불모지라 불리는 스타트업 업계에서 큰 성공을 이끈 그녀들의 목소리는 창업을 준비하는 여성 예비 창업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될 것이다. 메쉬업엔젤스의 이택경 대표로 진행된 토론은 창업 스토리는 물론, 창업을 해나가면서 필요한 여러가지 노하우를 들을 좋은 기회였다.

이번 비글로벌을 계기로 한국에 공식 진출하는 온라인 데이팅앱‘틴더’의 조나단 바딘 역시 주목을 받았다. 틴더는기업 가치가 1조를 뛰어넘는 미국의 온라인 데이팅앱으로 현재 전 세계 25개 언어로 출시됐으며 뉴질랜드, 호주, 덴마크, 영국 등을 기점으로 글로벌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 조나단바딘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창업 스토리와 해외 진출 전략을 나눴다.

유명 인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 외에도 80개 스타트업이 참여한 부스도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교육, 헬스, 보안, 게임은 물론 의료 분야까지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관련 정보는 물론 업계의 트랜드를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참여한 스타트업도 전 세계 참가자와 투자자, 미디어에게 자신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고 반응을 살필 수 있었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심천을 중심으로 테크스타트업 요충지로 떠오른 중국 시장에 대한 세션이마련되어 있다. 중국 시장을 모니터링하는 가장 큰 데이터 플랫폼인 중국 인터넷 데이터 센터(DCCI)의 후양핑 의장과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중관춘 발전그룹의 샤오순창 이사가 함께한다. 특히 차이나 인터넷 위클리의 편집장을 역임한바 있는후양핑 의장은 중국 IT 업계 베테랑 인물이다. 그는 비글로벌을 통해 중국 시장의 현황과 진출 전략을 국내 스타트업에게전할 예정이다.

또 하나의 메인 이벤트인 ‘스타트업 배틀’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20개 팀이 양일에 걸쳐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올해스타트업배틀에는 한국을 비롯하여 인도,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의 스타트업100여 개 팀이 예선에 지원했다.

김상오 shougo@venturesquar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