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다미 다섯번째 게스트는 바로 취준생들의 떠오르는 멘토이자 꿈의 직장, 한국의 구글로 불리우는 ‘핸드스튜디오’를 창립한 안준희 대표입니다.
올 해 핸드스튜디오에서 나와 ‘매드스퀘어’의 대표로 새로운 도약을 하셨는데요.
앞으로 4주에 걸쳐 선보일 “황다미 매드스퀘어 안준희대표편”! 이번주는 대학생들이 들으면 좋은 자극제가 될 만한 안준희 대표의 대학시절부터 첫 직장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
———————————-
(황병선의 다정한 이야기)의 다섯 번째 게스트. 안준희 많은 분들이 핸드 스튜디오 대표로 알고 있을 텐데요. 최근 매드스퀘어라는 새로운 회사를 창립했다고 합니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그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핸드스튜디오와 새로운 법인 회사인 매드스퀘어의 대표를 맡고 있는 안준희라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대표님의 과거를 이야기로 시작해볼까요?”
“신학생을 꿈꾸던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집안에 반대에 부딪혔죠. 부모님을 설득하여 기독교 이념대학교인 한동대학교로 보내 달라고 했고, 그렇게 학교 생활이 시작됐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신학도를 꿈꾸던 청년임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한동대학교는 무전공 입학입니다. 매 학년 전공을 바꾸며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하네요.
“대학교 시절, 기억에 남은 즐거운 일이 있었나요?”
“90%가 술을 먹지 않는 학교 입니다. 저는 그 중 10%에 속하는 술을 마시는 학생이었죠. 튜닝한오토바이를 타고 포항시내를 질주하던 학생이었어요.”
“처음에 신학을 꿈꿔 왔다는 것과 다르게 반전남이네요!”
한동대학교는 신앙심이 정말 깊은 학교에요. 그 사이에서 술을 마시고 튜닝까지 한 오토바이를 끌고 다녔으면, 포항시내에서 한눈에 띄었을 겁니다. (포항 출신 필자가 보장합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교수님은 없었나요?”
“총 학생수가 600명 정도밖에 안 됐어요. 교수님들과 애정이 많은 학교였죠. 지금도 연락하는 교수님이 10분이 넘어요. 제게 한동대학교는 추억이 아닌 지금도 교류하고 있는 연장선인 거 같아요.”
“그다면 학교를 졸업 하고 나서의 첫 번째 직장은 어디였나요?”
“저의 첫 직장은 은행 이었어요.”
술, 오토바이, 4개의 전공 결과는 은행? 정말 알다가도 모르는 남자네요.
“마케팅에 관심이 많아 공모전에 많이 나갔었어요. 나갔던 공모전 중 은행 공모전이 있었는데 1등을 하면 자동입사를 시켜줬어요.”
“입사를 노리고 간 거네요?”
“아니요. 상금을 공략 했어요. (당시 상금은 천 만원 이었다고 하네요.) 자연스레 입사를 하게 되었고 상품으로 유럽여행까지 갔다 오게 되었죠.”
글로벌금융위기가 오기 전, 은행의 상황은 정말 좋았습니다. 2007년에 입사를 하신 대표님은 좋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5개월이 채 안돼 퇴사를 결정하셨다고 하네요.
“그만두신 계기가 궁금해요.”
“타이트한 조직의 성향이 맞지 않았어요. 전 체계가 완벽하게 구축된 분위기보다 저의 의견을 발휘하고 싶은 곳을 원했거든요.”
“보통의 회사들이 체계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죠.”
“막연하게 갔던 거 같아요. 마케팅을 좋아했지만 어떻게 살아가야겠다는 답을 못 찾았죠”.
“내 인생에 무슨 일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을 못 해봤네요.”
“마케팅이라는 일만 정해졌었죠. 첫 직장에서 느낀 건 직업이 아닌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태도나 방향이 다 다를뿐더러 거기에 따른 답도 없는 거 같았어요.”
직업을 선택하면 자신의 삶의 캐릭터나 세계관들이 정해질 줄 알고 있지만 막상 나오게 되면 그게 아니라는 대표님의 말이 공감됩니다.
“어떤 사람으로 살 것인가를 고민해보자 해서 서울 자취방에서 3달간 백수생활을 즐기기도 하고, 다시 고향에 내려와 공장에서 한 달간 일해보기도 했어요. 그 경험들이 저에게 많은 자극제를 주었어요.”
대표님에게 직업이 아닌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지를 배웠던 순간이었다고 하네요.
“한 달 뒤에는 어떤 회사를 선택했나요?”
“정반대의 화상교육솔루션 업체에 들어갔어요.”
이렇게 스펙타클한 경험을 가진 분이 있을까요? 안준희 대표님의 다음 이야기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글 : 황수연
출처 : http://www.pagnpartners.kr/archives/4079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