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Nokia)의 음악 서비스로 시작을 했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로 서비스가 인수되었다가 다시 작년 하반기 네이버의 라인(LINE) 서비스로 인수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믹스라디오(MixRadio)가 조금전 믹스라디오 라이브(MixRadio Live) 행사를 시작하면서 애플의 iOS 기기와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들에 대한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그동안 믹스라디오는 그 태생적인 제약아닌 제약으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Windows Phone) 운영체제를 탑재한 기기에만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작년 라인 서비스에 인수된 이래 “서비스를 다른 운영체제 플랫폼으로도 확대하지 않겠느냐” 라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라인 서비스가 믹스라디오를 인수한 목적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자체 서비스로도 네임벨류가 있고 사용자층을 많이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플랫폼으로의 서비스 확대는 기정사실처럼 인식되어 왔습니다. 다만 그 시기가 언제이냐에 대해서는 베타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음에도 정확히 알려진바가 없었는기에 오늘의 서비스 확대는 다소 전격적인면이 없지 않습니다.
믹스라디오는 다른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긴 했지만 음원서비스의 특성상 이용 가능한 국가는 다소 제약이 있습니다. 애플 iOS 기기를 기준으로 봤을 때 한국 앱 스토어에서는 다운로드가 불가능하며 미국 등 서비스 대상 국가의 앱 스토어에 접근해야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다만 다운로드를 성공적으로 받는다 할지라도 서비스 자체적으로 접속 국가를 식별하여 서비스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다소 난망해 보입니다.
믹스라디오는 사용자가 좋아하는 가수를 검색하고 노래를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게 해주는 동시에 최대 4개의 믹스(Mix)를 다운로드 받아 오프라인에서 들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믹스(Mix)라는 컨셉을 일종의 플레이리스트로 사용자가 여러 가수들의 트랙을 하나로 모아 한때 유행하던 히트곡 모음처럼 만들어 내는 산출물(?)을 이야기 합니다. 믹스라디오 사용자들이 만든 믹스는 서로 검색, 공유될 수 있기 때문에 취향에 맞는 믹스를 찾는다면 즐겁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됩니다.
믹스라디오는 스트리밍 자체에 대해서 별도 과금을 하지 않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을 기존에도 가지고 있었고 믹스를 재생하는 동안 스킵(Skip)하는 횟수의 제한,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믹스(Mix)의 제한등을 두고 있었습니다만 라인으로의 인수 이후 서비스 플랫폼 확대 이후에는 이러한 정책들이 어떻게 유지되는지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4개의 믹스를 별도 과금 없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표기되어 있습니다만 기존의 믹스라디오+ 와 같은 유료 모델들의 적용 등은 한국에서 확인하기는 다소 힘들어 보입니다.
글: 노피디
원문: http://nopdin.tistory.com/1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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