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_animate type=”slideInRight”]트랜디한 농업을 위한 필수 아이템[/su_animate]
[su_animate type=”slideInRight” delay=”0.5″]비닐하우스 말고, 마이하우스에..[/su_animate]
여기저기서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관련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2020년까지 30조 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될 정도의 핵심 미래산업으로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사물인터넷이 아주 새로운 기술은 아니다. 기존의 어떤 물건에 인터넷을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제품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운용하는 서비스가 중요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IoT 서비스 시장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 대부분이 IoT 산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자신들이 내놓는 모든 제품을 인터넷에 연결하겠다 선언한 상황이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세운 스타트업도 다수 등장하고 있다. 농업에 인터넷을 더한 프로젝트도 그 가운데 하나다.
상상해 보자. 당신의 식물이 말라 물을 줘야 할 때, 태양의 햇살이나 양분이 충분한 흙으로 교체가 필요한 타이밍을 알려주고 자동으로 물을 주는 디바이스가 있다면 어떤가? 그리고 그 모든 기능을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작할 수 있다면? 아울러, 키우기 까다로운 작물을 소담스럽게 키워낼 방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주고 그에 따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함께 서비스한다. 시골의 어느 첨단형 비닐하우스의 이야기가 아니다.
인도의 스타트업 ‘그리노피아(Greenopia)’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자금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이들이 내놓은 도시형 원예 디바이스 ‘위시베리(Wishberry)’는 45일간 목표액을 초과한 1만 5,000달러의 투자를 끌어냈다. 위시베리는 기존의 화분에 인터넷을 얹은 스마트 화분이다. 화분 속의 센서를 통해 앞서 설명한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화분 크기도 큼지막해 깻잎이나 상추, 토마토 등은 성공적으로 키워낼 수 있을 것이다.
드론으로 많이 알려진 ‘패롯’에서도 비슷한 상품이 소개되었다. ‘플라워파워(Flower Power)’는 흙에 꽂아넣는 와이(Y) 형태의 긴 막대기다. 햇빛의 양과 온도, 토양의 수준과 영양 상태 등을 체크하여 스마트폰으로 전달한다. 위시베리와 닮아있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화분을 교체할 필요 없이 바로 꽂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에 처음으로 스마트 가드닝을 소개한 스타트업은 ‘엔씽(n.thing)’이다. 지난 2013년 개발을 시작한 엔씽은 스마트화분 ‘플랜티’를 개발하여 ‘2013 글로벌 K 스타트업’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플랜티는 다양한 센서를 통해 화분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앱을 공유하는 모든 사람과 함께 식물을 키울 수 있으며, 비슷한 작물을 키우는 사람과 비교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엔씽은 지난 4월 킥스타터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하여 다가오는 24일 종료된다. 현재 펀딩 금액은 9만 7,250 달러로 큰 관심과 함께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엔씽은 국내에서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별도의 안내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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