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하드웨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가 모여 있는 심천
글로벌 3대 하드웨어 엑셀러레이터라 할 수 있는 PCH International, HAX, SEEED 모두 심천을 중심으로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있음. 한국에서는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하는 BBB 덕분에 HAX가 더 유명해 졌지만, 규모나 지원 관점에서 PCH International이 더 큼. 이들 3개사 모두 심천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글로벌과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음[1].
첫째 PCH International은 1996년 아일랜드(Ireland)에서 설립되었으며 2014년 현재 매출은 10억 달러 및 임직원은 약 2800여명으로 알려져 있음.
본사는 아일랜드에 있으며 심천과 샌프란시스코에 이노베이션 허브를 만들어 글로벌 하드웨어 혁신을 이끌고 있으며 한국, 홍콩, 일본에도 사무소가 있음. PCH International은 제품 콘셉트에서 개발, 양산 및 유통까지 가치 사슬의 전 영역을 커버하며 동시에 스타트업부터 애플과 같은 대기업과도 거래함. 스마트 시계 시대를 연 페블 시계(Pebble Watch)도 PCH International을 통해서 제조, 양산 및 유통시켰다고 함. 현재 심천 내 일정 수준이 넘는 제조사 100여 군대와 협업하여 글로벌 고객에게 영민(Agile)하게 대응하고 있음.
둘째 HAX는 Haxlr8r의 이름이 어렵다고 하여 최근 명칭을 변경한 하드웨어 전용 엑셀러레이터임. 심천과 샌프란시스코에 사무실 및 창업 공간을 마련하고 있음. 최근에는 단순 하드웨어 사업 초기 지원만으로는 커가는 스타트업들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서 마케팅을 돕고 CES에 전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HAX Boost 프로그램도 만듦.
셋째 SEEED(SEEED Studio)는 “양산으로 부터의 개발·디자인(Design from Manufacturing)”을 지향하며 개방 또는 표준화된 부품 기반 마련부터 관심을 갖는 하드웨어 엑셀러레이터임. 이들은 PCB에 가장 많이 부착되는 호환 부품 카탈로그(OPL; Open Parts Library)를 만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품들을 판매하고 있음. 이들 부품을 통해서 누구나 저렴하게 부품을 구매하고 양산 수준으로 불량률을 감소시키는 것을 지향함. 최근에는 프로파게이트(Propagate) 프로그램 등 직접 양산을 지원하는 역할도 제공함.
여전히 PCH International이 가장 많은 영역을 커버하지만 나머지 2개 엑셀러레이터들도 프로토타입 개발을 넘어 마케팅, 양산 등을 지원하며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고 있음.
[1] ‘The Future of Manufacturing, Making things in a changing world’, Deloitte University Press
글 : 신동형
출처 : http://goo.gl/K44J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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