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문서 스캔 어플 오피스 렌즈(Office Lens),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생산성 도구 시장에서의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클라우드와 타플랫폼 서포트에 큰 공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구독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오피스 365를 기업 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적극적으로 알리고 마케팅하는 것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에 더하여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윈도 기반의 기기가 아니더라도 더 쉽고 강력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내놓고 있는데요, 얼마전 공개되어 큰 화제가 되었던 무료 문서 스캔 어플 오피스 렌즈(Office Lens)도 그 중 하나입니다.

렌즈는 초기 버전이 발표되면서 강력한 스캔 및 보정 기능과 여러가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포맷으로 쉽게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무료 스캔 어플 시장에서 순식간에 최강자로 떠올랐습니다. 다만 초기 정식 버전이 애플의 iOS 기기 용으로만 공개되어 전세계의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약간 불안정한 버전이었던 프리뷰(Preview)를 써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드디어 구글 플레이에 정식 버전이 등록되며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도 그 강력함을 제대로 느낄수 있게 되었습니다.

애플 iOS 용 버전이 출시되었을 때 본 블로그에서도 소개했었지만

(관련글 :2015/04/06 – 오피스 렌즈(Office Lens),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스캐너 어플리케이션)

오피스 렌즈를 사용하는 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말 그대로 찍고 알아서 변형, 자르기를 해주면 어디에 저장할 것인지, 어떤 형태로 저장할 것인지만 정하면 됩니다. 에버노트가 만든 스캐너블(Scannable)의 경우 간혹 문서의 외곽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에 비하면 오피스 렌즈는 조금 더 정확하게 외곽을 인식해주기 때문에 스캔후 산출물의 품질이 무척 우수한 편입니다.

회의 시간에 자주 사용하는 화이트 보드. 화이트 보드의 내용을 사진으로 찍어서 공유하고 이후에 회의록 정리하는 것이 요즘 일반적인데요, 이왕이면 오피스 렌즈를 통해 촬영하고 보정한 이미지를 공유한다면 조금 더 성의 있어 보이고 다른 문서 등에서 활용하기도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유용한 사용처로 회사의 영수증 처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회사 업무를 위해 경비를 사용한 경우 회사에 영수증 스캔본을 제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이에 붙이고 복합기로 스캔해서 메일로 보내는 과정, 정말 번거롭고 불편하죠. 오피스 렌즈의 훌륭한 트랜스폼(Transform), 보정기능은 작은 영수증 조차도 깔끔하게 이미지 파일이나 PDF 로 만들어 줍니다.

오피스 렌즈와 경쟁 관계에 있는 어플들 중에서도 훌륭한 어플들이 참 많습니다. 오래전부터 스캔 어플의 최강자로 군림해왔던 캠스캐너(Camscanner)를 비롯하여 에버노트의 스캐너블(Scannable)은 각자만의 고유한 기능으로 많은 열혈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어플들입니다. 오피스 렌즈는 이런 경쟁 어플들과의 차별 포인트로 오피스 제품군과의 훌륭한 연동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강조하지만 스캔 본연의 기능도 시장의 경쟁자들과 비교해서 절대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만족도는 더 높다고 생각됩니다. 병법에 나오는 화전양면 전략처럼 무료와 유료의 경계선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꽤 괜찮은 시장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것이 오피스 렌즈에서 느껴지시지 않나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오피스 렌즈 안드로이드 버전 자세히 살펴보기

글: 노피디
원문: http://nopdin.tistory.com/1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