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T 본투글로벌센터가 하반기 멤버사 40개 기업을 선발, 상반기에 이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K-ICT 본투글로벌센터는 지난 13일 하반기 멤버십 서비스 킥오프(Kick-Off)를 개최했다. 이날 멤버로 선정된 기업 관계자들은 상시 자문을 담당할 센터 변호사, 변리사, 회계 전문가, 해외 마케팅 전문가, 투자유치연계 전문가 등을 직접 만나 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스타트업간 비즈니스 글로벌 확장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인사말에서 오덕환 K-ICT 본투글로벌센터장은 “멤버로 선정된 기업은 우리의 파트너다. 양적, 질적으로 올바르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울 것”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센터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멤버사도 높게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센터를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반기 멤버사로 선정된 한승은 아이리시스 대표는 “전문가 집단을 통해 거대 골리앗을 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는 한편 “오늘 만난 멤버사들 간 진출 지역이 같거나 비즈니스 모델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서로 콜라보레이션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K-ICT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십 서비스는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 글로벌 창업 컨설팅 지원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하고자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국내 스타트업에게 해외 진출에 있어 필요한 전문 컨설팅에서부터 투자유치 연계, 교육 및 네트워킹까지 맞춤형 풀사이클(Full-Cycl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 K-ICT 본투글로벌센터는 공모를 통해 멤버사 선정을 위한 스타트업 신청 및 서류ㆍ대면 평가를 진행한 결과, 하반기 멤버사로 ICT 융합 분야 40개사를 선정했다. 상반기 멤버로는 61개사가 뽑혀 서비스를 받고 있다.
선정 기업들의 기술 분야는 IoT/웨어러블(14%), 모바일앱/디바이스(14%), 빅데이터(13%), 소셜미디어/플랫폼(12%), E/M-커머스(10%) 순으로 높았으며, 스마트헬스(7%), 핀테크(6%), 엔터프라이즈 SW(6%)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컴퓨팅, 게임/디지털콘텐츠, 정보보안, 3D 프린팅, 바이오/나노 등 다양한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이 하반기 멤버사로 포함됐다.
특히 IoT 등의 기술 활용처를 의료건강에 접목한 스마트헬스가 증가했고, 핀테크, 드론, 3D프린팅, 스마트카 분야가 두각을 나타냈다.
선정 기업들의 진출 희망 국가는 미주지역이 29%를 차지하며 단연 높았으며, 중국(20%), 유럽(16%), 동남아(16%), 일본(13%) 등의 거점 국가를 대상으로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희영 K-ICT 본투글로벌센터 컨설팅 팀장은 “선정기업의 50% 이상이 해외법인설립 및 현지 비즈니스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는 K-ICT 본투글로벌센터를 통해 지원하는 업체들이 상당히 글로벌 사업화 수준에 올라가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창준 K-ICT 본투글로벌센터 사업 팀장은 “멤버사에게는 국내 데모데이 뿐만 아니라 글로벌 VC, 엔젤 투자자 등을 직접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해외 데모데이에 참가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등 투자를 받음에 있어서도 다각적인 면에서 도움을 줄 계획”이라며 투자유치 연계에 대한 센터 지원에 대해 소개했다.
앞으로 K-ICT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에게는 연간 상시적으로 해외 진출에 필요한 각종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벤처스퀘어 에디터팀 editor@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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