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1일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파크 야외 공연무대와 그 일대에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한미문화교류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커넥트 투 코리아 인터랙티브 샌프란시스코(Connect 2 Korea Interactive SF)’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글로벌 K팝 유통기업 비손콘텐츠와 북미 학생 언론 캘포커스(CalFocus)의 기획과 지원으로, 전통문화공연으로 꾸미는 1부 한류 한마당과 한국 스타트업의 피칭, 외국인들의 K팝 경연으로 구성된 2부 무대로 꾸며졌다.
현장에는 한국 음식, 음악, 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으며 특히 미래창조부 산하 KIC실리콘밸리(Korea Innovation Center SV)에서 파견된 P2P 통신기술의 AKN과 발음 교정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스윗 체인지(SweetChange), 그리고 쿠팡과 우아한형제들, 프라이머,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등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있었던 인터랙티브 존(Interactive Zone)은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페스티벌의 주요 이벤트 K팝 월드 페스티벌 샌프란시스코 예선전에는 유튜브를 통해 예선전에 응모한 총 31개 팀 중 보컬, 퍼포먼스, 콤비네이션 부문 총 10팀이 사전 선정돼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번 예선전의 우승과 준우승팀은 한국 예선전에 진출하게 되고 오는 10월 한국 창원에서 열리는 K팝 월드 페스티벌 본선에 참가하게 된다.
한미문화교류재단 장용희 대표는 개회사에서 “음력 새해 행사, 아시안 해리티지 행사 등 여러 민족의 문화 행사가 있어왔지만, 한국을 알리는 문화행사는 부족했다”며 한국을 알리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곳에는 에드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도 직접 현장을 방문해 “한류 페스티벌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며 축제에 대한 격려를 전했다.
이 행사에서 K팝 경연 심사위원장을 맡은 비손콘텐츠 류호석 대표는 “오늘 경연대회를 통해 미국에서 K팝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직접 눈으로 보니 지금의 한류가 잠깐의 열풍이 아닌 확장과 지속이 충분히 가능한 국제적 팬덤을 이루었고 현재 한국의 뛰어난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으로 더욱 콘텐츠의 경쟁력이 높아 질 것”이라며 총평을 전했다.
한편, ‘커넥트 투 코리아 인터랙티브 페스티벌’의 K팝 경연대회 공연 영상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전아림 arim@venturesquar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