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는 역삼동 소재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18일 오전 10시 ‘고객을 부르는 앱디자인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자리는 지난 2014년 6월 구글 개발자회의에서 소개한 머티리얼 디자인(Material Design)이라는 개념을 알기쉽게 설명하기 위해 마렸됐다. 머티리얼 디자인은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일관적이고 아름다운, 그리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가이드라인이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니콜라스 지코프 구글 머티리얼 디자인 수석 디자이너가 행아웃 화상연결을 통해 머티리얼 디자인의 탄생 배경과 개념, 특징을 소개했다. 더불어 머티리얼 디자인국내 적용 사례로 명함 저장 서비스 리멤버를 운영하는 드라마앤컴퍼니, 실시간 화장품 리뷰 서비스 언니의 파우치를 운영하는 라이클, 레시피 콘텐츠 서비스 이밥차를 운영하는 메조미디어가 참여해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에 머티리얼 디자인 적용 과정과 이후 성과를 소개했다.
드라마앤컴퍼니 최재호 대표는 머티리얼 디자인 적용 후 산뜻한 색상과 정돈된 디자인, 심플한 앱 아이콘 개선 등으로 일평균 앱 다운로드 수와 신규 가입 회원 수가 각각 10%씩 증가 했다며 적용 후 얻게된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메조미디어 김경민 서비스 기획팀장은 이번 디자인 적용 후 방문 당 페이지 노출 수가 53% 이상 늘어나 트래픽 성과로 자연스럽게 연결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구글 코리아에서 800여개의 개발사 파트너를 담당하는 엔지니어 장태익 박사는 “구글이 새로운 것을 출시하면 개발자들을 모아 부트캠프 행사를 열고 흔히 ‘족집게 과외’를 하는데 머티리얼 디자인 개념을 바로 적용해서 이런 성과까지 거둔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잘 없다.”며 이번 머티리얼 디자인 적용 성공사례에 대한 국내 개발자의 적용 능력과 감각에 대한 놀라움을 전했다.
글/전아림 arim@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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