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큐레이션’ 광고기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꾸준한 성장세

광고기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주니퍼 리서치가 공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광고기반 음악 스트리밍의 매출은 2015년 7억 달러를 넘어서고 2017년에는 1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크게 월정액 모델과 광고기반 모델로 나뉘는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 월정액 스트리밍은 멜론이나 벅스처럼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인 반면 광고기반 스트리밍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 같은 방식는 국내 스타트업 비트패킹컴퍼니가 작년 3월 처음으로 선보인 모델이다.

비트

애플이 지난 6월 말 애플 뮤직을 출시한 이후 스포티파이 같은 광고기반 음악 스트리밍의 성장에 제동이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었지만, 주니퍼 리서치는 광고기반 스트리밍 서비스가 위축되기는커녕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니퍼 리서치의 조 크랩트리 분석가는 “편리함, 접근성, 큐레이션이 음악 산업의 지형을 새롭게 만들고 있다”면서 광고기반 스트리밍을 통해 새로운 음악 서비스를 체험한 사용자들 덕분에 스트리밍 시장의 매출은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해 3월 광고기반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한 비트패킹컴퍼니 박수만 대표는 “출시 후 17개월 만에 500만 회원을 달성한 ‘비트’가 연말이 되면 천만 회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광고기반 스트리밍은 기존의 월정액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에 두 시장이 상호 잠식 없이 동반성장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 전아림 arim@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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