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얼라이언스는 이달 28일까지 2015년 2학기 청소년 창업가정신 교육에 참여할 고등학교를 모집한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 세 학기째 지원하는 이 교육은 창업가정신 교육 기업 OEC(Open Entrepreneur Center)가 진행한다.
창업가정신 교육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세상을 이해하고 변화시킬 힘을 얻도록 하기 위해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는 2014년 2학기부터 창업가정신 교육을 세 학기째 지원해 오고 있다. 교육 실무를 담당하는 OEC의 장영화 대표는 변호사 경력을 갖고 있는 교육 스타트업 창업가로 지난 5년 동안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창업가정신 교육을 통해 공교육 현장에서 창업가정신을 확산하고 있다.
청소년 창업가정신 교육은 청소년들이 일상 속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서로 소통하고 협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체험식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직접 수행한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프로젝트 경험 나누기로 한 학기 수업을 마무리한다. 2015년 1학기에 학생들이 발표한 프로젝트로는 “고민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한 하이파이브 프로젝트”, “위험하고 지저분한 학교 담벼락 정화 프로젝트” 등이 있었다. 창업가정신 교육의 강사는 디자이너, 개발자 등의 이력을 가진 경력단절 여성 등이 맡는다. 육아 등의 이유로 사회 생활이 중단되었지만 창업가정신 교육을 하면서 자신의 일을 준비하기도 하고, 사회적 기여도 할 수 있어 강사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 교육을 수강한 학생들은 스타트업에 취업하거나 예비 창업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등의 교육 결과를 보였다. 2014년 2학기에 교육을 수강한 김진윤(선일이비즈니스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수업을 통해 스타트업 세계를 알게 된 후 유기농 주스 유통 스타트업인 콜린스그린(Collin’s Green)에 취업했다. 같은 학기에 교육을 수강한 지성구(제주 중앙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개발자도 창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창업을 꿈꾸며 학교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학생통합 인증시스템을 만드는등 예비창업 프로젝트 실행을 통해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창업가정신 교육을 지원하고 있는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 임정욱 센터장은 “해외에서는 어릴때부터 레모네이드 판매 등을 해보면서 자연스럽게 창업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문화가 있다”며 “한국의 학생들에게도 이런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창업에 대해 눈 뜨고 비즈니스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자 이런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라고 했다.
2015년 2학기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고등학교의 교사는 이달 29일까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총 14개 학교를 선정하며 선정 결과는 이달 31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벤처스퀘어 에디터팀 editor@venturesquar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