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 솔루션 회사 래드손(RADSONE Inc.)은 자사의 디지털 음질개선 솔루션 DCT 가 세계 최대 Bluetooth 칩셋 업체인 CSR에 지난 7월 정식 IP로 등록되었다고 밝혔다.
DCT는 래드손 고유의 디지털 노이즈 제거 기술로서, 적응형 시간-주파수 디더링 방식을 사용하여 디지털 음원의 고질적인 양자화 노이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주는 솔루션으로서 국내 및 일본, 미국에 특허 등록되어 있다.
CSR은 영국에 본사를 둔 블루투스 칩 회사로서 전 세계적으로 70%이상을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최대 블루투스 칩 업체이다. 금번 IP 등록은 아시아 음향 회사로는 최초의 사례이며 기존의 등록된 회사들로는 DOLBY, DTS, AM3D, OPALUM 과 같은 미국, 유럽 업체들이 있다.
래드손의 유철재 대표는 이번 IP 등록과 관련해 “CSR IP 등록은 일본이나 중국, 대만 업체에서도 사례가 없는 아시아권 최초”이라며 “작년 10월부터 CSR과 개발 작업을 시작했으나 CSR 칩에 공식 IP 로 승인 받는데 어려움이 많았고, CSR 의 Bluetooth 칩들은 저전력을 우선으로 설계되어서 개발도 모두 assembly 언어로 구현해야 하였고, 구현 후 상호 검증하는 데에도 여러 난관이 있었다. DCT 기술을 CSR에서 쉽게 수용하지 않았지만, 래드손의 미국 특허를 검토 후에 결국 래드손의 기술을 인정하였고, 이후 CSR에서는 DCT 를 위해 디지털 노이즈 제거라는 별도의 카테고리까지 만들어 주었다. 이는 DCT가 기존의 음향 효과와는 다른 기본 음질 개선 솔루션이라는 것을 인정한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다. CSR은 Bluetooth의 오디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래드손과 지속 협력하기로 하였다"라고 밝혔다.
래드손은 10년 이상 오디오 칩 및 세트 제품을 상용화한 엔지니어들이 2011년 세운 오디오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이며 2014년 빅뱅엔젤스로부터 엔젤투자를 받은바 있다. DCT 기술을 적용한 래드손 음악 플레이어 앱은 현재 120만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DCT IP는 2013년부터 벅스 뮤직 슈퍼사운드의 핵심 기술로 상용화 적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외 Bluetooth 제조사의 완제품에 DCT IP를 적용 중에 있다.
글/ 빅뱅엔젤스(주) 빅뱅엔젤스 min@bigbangangel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