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성)은 올해 창업투자회사의 경영 및 투자활동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창투사들의 투자역량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음
평가대상은 2009년말 현재 등록창투사 100개사 중 신규등록 창투사를 제외한 81개사였다.
중소기업청의 창투사에 대한 평가는 경영개선과 투자활동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해오고 있으며, 창투사의 경영상태, 투자조합 결성 및 운용성과 등 6개 영역에 걸쳐 평가가 진행되었다.
특히, 금년에는 창투사 규모에 따라 평가기준 적용을 이원화하고, 투자조합 운용의 안정성·투명성 관련 평가항목을 신설·강화하는 등 평가의 실효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평가체계를 개선했다
자본금과 펀드운용 규모가 1,000억원 이상이면 대형, 그 이하이면 중소형으로 평가기준을 이원화했으며, 운용인력 적정성을 신설해 3점을 배정했으며 이해상충·모럴헤저드 방지 항목의 배점은 10점에서 12점으로 확대했다.
올해 창투사 평가결과를 보면, 종합등급 A등급 이상 상위등급이 증가하고 하위등급이 감소하는 특징을 보여 창투사 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A등급 이상 우수 창투사 비중은 30.9%(25개사)로 전년의 27.0% 대비 3.9%p 상승하였고, 경영상태가 취약하여 집중관리가 필요한 E등급은 4.9%(4개사)로 전년의 20.2%(18개사)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금융위기의 진정 및 투자환경 개선에 따라 투자조합 결성은 확대된 반면, 재무구조 개선으로 자본잠식에 따른 등급보류(E등급) 해당업체수가 크게 감소한 데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창투사별로는 지난해 A+등급을 받아 평가가 면제된 스틱인베스트먼트(대표 도용환),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대표 신기천)외에 한국투자 파트너스(대표 백여현), LB인베스트먼트(대표 구본천), CJ창업투자 (대표 신강영)가 최우수 창투사(A+등급)로 평가되었다.
주요 영역별 평가에서도 경영상태, 조합결성·운용성과 등 모든 영역에서 전년에 비해 A등급 비중이 증가하였으며, 평가영역별로는 경영상태, 투명성·리스크관리 영역에서의 A등급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 경영상태 : 창투사 투자활동 및 영업실적 개선 등으로 전년대비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경영상태 분야 A등급 창투사는 UTC인베스트먼트, 알파인기술투자, CJ창업투자 등 31개사였다.
* 재무건전성(자본총계/납입자본금) :(08) 131.4%→ (09) 94.7%→ (10) 134.6%
◆ 조합결성 및 운용성과 : 국내 금융 및 벤처투자시장이 안정됨에 따라 조합결성도 크게 호전, 한국투자파트너스, 한화기술금융, MVP창업투자 등 22개사가 이 분야 A등급을 받았다.
* 조합결성률(자본금 대비) : (08) 50.4% → (09) 61.0% → (10) 81.3%
◆ 운용인력 : 창투사 전체적인 이직률 감소(‘09년 0.35% → ’10년 0.28%) 등 운용인력 관리수준도 향상되었으며, A등급 창투사는 한국투자파트너스, CJ창업투자, 동양인베스트먼트 등 23개사임
◆ 투명성 및 리스크관리 : 투자심의위원회 운영 등 투자운영시스템과 이해상충 및 모럴헤저드 방지시스템도 체계화 되어 있으며, 이 분야 A등급은 CJ창업투자, SV창업투자, 동양인베스트먼트 등 35개사였다.
중소기업청은 이와 같은 평가결과를 활용하여 창업투자회사 수준별 관리·감독을 차등화하고, 우수 창투사 명단공개 등을 통해 경영개선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간에는 평가결과를 개별 창투사에만 제공하던 것을 경영상태가 우수한 창투사를 일반투자가에게 공개함으로써 투자자 등 이해관계인이 우수한 창투사를 선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모태펀드 출자시 A등급 이상 우수 창투사에는 가점을 부여하고, D·E등급 등 부실 창투사에는 출자를 제한할 뿐만 아니라, 평가결과에 따라 창투사 정기검사 주기를 차등화 하기로 했다.
* 등급별 검사주기 : A등급 이상(5년), B·C등급(4년), D·E등급(2년)
중소기업청 윤범수 벤처투자과장은 “이번 평가결과 공개를 통해 창업투자회사에 대한 신뢰가 개선되고 벤처투자시장에 대한 투명성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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