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멘토와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진솔한 이야기 세션이 시작됐다.
이 세션에는 황성재 퓨처플레이 공동창업자, 초기 벤처 투자자 마크테토, 그리고 스카이랜드 벤처스의 맥스 키노시타가 멘토로 참여해 청중의 질문 4개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질문 1: 투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무엇인가요?
황성재: 퓨처플레이의 투자기준은 세 가지 이다. 첫째는 사람 둘째는 시장 셋째는 기술이다. 초기기업은 볼 수 있는 게 많이 없다. 개인적으로 창업은 설득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스스로를 설득하고 나중에는 유저들을 설득해야 할 때 매력을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 시장은 지속가능성을 갖는지를 본다. 마지막으로 기술 스타트업에 한정해 IP 를 어떻게 가지고 있는지를 본다.
마크테토: 분야마다 다른 기준을 가지고 평가한다. 예를 들면 소프트웨어나 서비스 스타트업과 실제 제품을 가진 스타트업 (IOT 스타트업)을 다르게 평가한다. 비용 구조도 다르다. 소프트웨어나 서비스 스타트업이라면 수익성보다 유저가 있는지를 확인한다.
맥스 키노시타가: 첫인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질문 2. 기술은 좋지만, 사용자가 누가 될지 모른다. 투자자는 이런 불확실성에 투자하나요?
마크테토: 이런 경우 대부분 투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누구에게 사용되는지 모르는 기술이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통화음질을 높이는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 있는데 현재 92% 수준인 통화음질을 98%로 올리는 기술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은 획기적인 기술이지만 유저들 입장에서는 차이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타겟마켓과 유저들이 누군지 알아야 한다.
황성재: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고 해도 이 기술을 좋은 제품으로 만드는데는 많은 요소들이 필요하다. 기술을 어떻게 상업화 하는지 모른다면 의미가 없다. 어쩌면 기술만 가지고 사업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굉장히 순진한 생각일 수 있다.
질문 4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창조적인 비즈니스가 적게 탄생하는 이유는?
황성재: 근본적으로 창조적인 행위 자체의 가치가 높게 측정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IP를 엑싯해본 경험이 있는데 IP라는 것은 기술적 사상이다. 그런데 이 생각의 틀에 높은 가치를 지불하려는 기업들이 국내는 해외 보다 적다. 창조적 기업이 나타나려면 사회 곳곳에서 이런 창조적인 시도들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태도가 필요하다.
마크테도: 외국인 입장에서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기업의 고위직이 30대의 직원들에게 이번에 우리 이런 혁신을 하자라고 제안한다. 그런데 30대 어린 사람들이 말만 듣고 혁신을 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혁신적인 기업이 나오려면 교육시스템부터 바뀌어야 한다. 어린시절부터 혁신이 무엇인지 배울 기회와 여유를 줘야 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맥스 키노시타가: 개인적으로 한국은 창조적인 기업이 많다고 생각한다.
글/주승호 Choos3@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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