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플랫폼 오픈서베이는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커머스를 상세히 조명한 ‘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15’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최근 3개월 이내 모바일 쇼핑 경험이 있는 20~40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결과를 기반으로 모바일 쇼핑의 이용행태, 결제, 그리고 배송에 이르기까지의 소비자 경험을 분석했다. 작년과 올해 조사결과를 비교하면서 전반적인 추세를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소비자 한 명이 평균 5개의 모바일 쇼핑앱을 활용하고 있어 전년 대비 24% 증가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딱히 할 일이 없거나 심심할 때’ 쇼핑 앱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큰 폭으로 증가(2014년 37.4% > 2015년 47%)했고, 일주일 평균 접속 빈도가 4.83회(연간증가 +5.7%) 구매 빈도가 2.12회(연간증가 +37.7%)를 기록하는 등 모바일 쇼핑이 일상으로 자리 잡아가는 것이 관측됐다.
모바일 쇼핑의 전반적 이용빈도에 있어서는 소셜커머스의 약진(2014년 78%, 2015년 86.1%)이 눈에 띄었으며 오픈마켓(82.2%)과 종합쇼핑몰(59.1%)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구매하는 채널에 따라서 소셜커머스는 식품류, 오픈마켓은 생활/주방용품류, 그리고 종합쇼핑몰은 의류/패션잡화류에서 강세를 보이며 서로 다른 강점을 기반으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 나타났다.
주료 이용하는 모바일 쇼핑 앱 순위를 보면 선두권 순위의 큰 변화가 있었는데, 2014년 리포트에서 카테고리별 2위를 기록했던 소셜커머스 쿠팡, 오픈마켓 11번가, 그리고 종합쇼핑몰 GS샵이 모두 해당 분야 1위로 약진한 것이 큰 특징이다. 한편 카테고리별 1위와 2위의 격차에 있어서도 작년 평균 1.9%에서 올해 6.6%로 3.5배 이상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서베이 김동호 대표는 “경쟁이 치열한 모바일 쇼핑 시장의 주도권을 잡으려면 소비자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이해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연간 변화뿐만 아니라 최근에 주목받는 정기배송 등에 대한 조사결과가 포함되어있는 만큼 마케터들이 소비자에 대해 이해하는 데 도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15’는 이 밖에도 성별과 연령에 따른 구매태도 차이, 정기배송 이용행태와 쇼핑 관여도, 그리고 소비자의 배송경험을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오픈서베이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글/ 전아림 arim@venturesquar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