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다 매거진] 핀테크, 금융과 기술의 만남 #5

벤처스퀘어는 P2P 대출 플랫폼 펀다와 함께 핀테크와 금융에 대한 컬럼을 연재합니다. 펀다는 지역 상점의 POS 매출 데이터를 분석하여 대출 상환능력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대출 시장을 효율화 하겠다는 비전을 가진 지역 상점 전문 P2P대출 중개 플랫폼입니다.

핀테크, 금융과 기술의 만남

5. 글로벌 핀테크 최강자 열전 (上)핀테크, 금융과 기술의 만남

호주의 핀테크 전문 투자회사인 H2 벤처스는 호주 금융투자협회 (FSC), 글로벌 컨설팅사 KPMG와 공동으로 해마다 투자금 유치 규모와 업계 내에서의 혁신 정도 등의 심사 기준에 따라 핀테크 분야 세계 최고의 회사 50개를 선정해오고 있습니다. Fintech Innovators 50라고도 불리는 이 리스트는 글로벌 핀테크 분야에서 현재 가장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보여주고 있고, 따라서 동 업종의 최강자들의 향연입니다. 그렇다면 올해 이 리스트에 선정된 회사들은 어떤 회사들이 있을까요? 지금 전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핀테크 기업들은 누구일까요?

1. Wealthfront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똑똑한 재테크 비서 Wealthfront가 Fintech Innovators 50에서 당당히 1위의 자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실 개인의 자금 사정이나 투자 목적, 리스크 선호도에 따라서 선호하는 재테크 방식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따라서 이러한 투자 성향 및 상황에 따라 섬세한 자산관리 서비스가 필요하고 이러한 역할은 그동안 사람이 주로 해 왔던 것입니다.  Wealthfront는 주식, 채권, 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ETF (상장지수펀드)를 개인의 성향에 맞춰 컴퓨터가 매수하며, 포트폴리오 비율을 수시로 모니터링하여 최고의 기대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2014년 7월 한 리서치 기관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Wealthfront와 같은 로보 어드바이저를 통해 관리되는 자산은 총 157억달러 (18조 7천억여원)에 달합니다. 컨설팅 업체인 A.T Kearney의 분석에 의하면 5년 후에는 이 숫자가 무려 2조 달러로 증가한다고 하니 앞으로 Wealthfront의 미래는 매우 밝아 보입니다.

2. Kabbage

핀테크 최강자 열전 두 번째 주인공은 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대출회사인 Kabbage 입니다. 이 회사는 Data Context Engine 이라는 독자적인 시스템을 이용해 대출자의 각종 데이터, 즉 배송, 회계, 공급업체, 소셜미디어, 전자상거래 이력, 결제 등을 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7분만에 간편하게 대출을 제공합니다. 바로 이러한 편리함을 내세워 미국과 영국 내에서 온라인 1위 운영자금 대출업체로 성장했습니다. Kabbage의 대출 시스템은 은행권 대출과 대부업 사이의 적정 대안으로 급 부상하면서 10만여 개 이상의 소규모 사업자들이 총 5억 5천만달러 이상의 자금을 대출 받았습니다.

3. Klarna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쇼핑하는데 있어 가장 불편한 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물건을 만져보지도 못 하고 돈을 먼저 지불해야 한다는 점일 것입니다. 반대로 판매자 입장에서는 사기 등의 이유로 돈을 못 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겠지요. Klarna는 소비자들에게는 제품 배송 이후에 결제할 수 있도록 신용을 제공하고, 판매자 들에게는 결제에 대한 보증을 제공함으로써 온라인 쇼핑 경험을 더욱 편리하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또한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하는 원클릭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Klarna의 편리한 전자상거래 결제 솔루션을 이용하면 온라인 판매자의 경우 많게는 20 ~ 30% 매출이 증가한다고 하니 앞으로 그 효용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핀테크 특집 기획 시리즈 순서

① 프롤로그: 금융, 새로운 변화의 물결

② 모바일, 금융의 역사를 바꾸다

③ 데이터는 곧 무기다

④ 사람과 컴퓨터, 누가 더 리스크 관리를 잘 할까

⑤ 글로벌 핀테크 최강자 열전 (上)

⑥ 글로벌 핀테크 최강자 열전 (中)

⑦ 글로벌 핀테크 최강자 열전 (下)

⑧ 화폐도 결국 하나의 상품이다

⑨ 빠른 것이 경쟁력이다

⑩ 핀테크 2.0, 콧대 높은 대형 은행을 굴복시키다

⑪ 기술의 미래, 금융의 미래

 글/ 펀다 구대모 팀장 www.fund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