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팁스타운 7Days IR 만남의 장’이 개최됐다. 19일(월)부터 26일(화)까지 (주말제외) 7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과 투자자들 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창업기업에는 투자유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주일 동안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사물인터넷, 바이오, 콘텐츠, 모바일 인터넷 분야에 속한 총 92개 창업기업이 벤처캐피탈,엔젤투자자,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IR을 가진다. 이번 IR 행사에 참여하는 투자사는 총 38개며 약 62명의 투자자가 참석한다.
행사 설명회가 열린 첫날에는 창업진흥원 강시우 원장, 서울창조경제센터의 박용호 센터장 서울중소기업청 김영호 청장을 비롯해 벤처캐피탈, 엔젤투자자, 스타트업 및 예비 창업자 등 스타트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강시우 원장은 개회사에서 “지방 창업기업들은 유망한 투자자들을 만나기가 상대적으로 힘들다 ” 며” 이번 행사는 전국적으로 통합해 진행되는 투자유치 IR 인 만큼 많은 스타트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와이비파트너스 류원진 상무, 캡스톤파트너스 송은강 대표, 법무법인 세움의 정호석 변호사 그리고 퓨처플레이의 류중희 대표의 강연이 진행됐다.
와이비 파트너스의 류원진 상무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투자 키워드는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빅데이터, 드론, 전기차, 환경” 이라며” 앞으로 바이오 쪽도 굉장히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캡스톤파트너스의 송은강 대표는 투자사로부터 투자 받는 방법에 대한 팁을 공개했다. 송 대표는 “투자 받고 싶은 벤처캐피탈을 순서대로 나열한 다음 가장 밑의 팀부터 만나 의견을 들어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의 이야기를 모두 들을 필요는 없지만, 자신의 회사를 평가하는 기준과 의견을 파악할 필요는 있다”고 답했다. 또 “아이디어보다 더 중요한 건 실행력” 이라며 “책상을 떠나 고객을 만나라”고 조언했다.
세 번째 강연자로 나선 정호석 변호사는 “차후 스타트업과 투자사 간 논쟁을 피하기 위해 투자계약서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절대 투자자들의 돈을 공짜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며” 벤처캐피탈은 남의 돈을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스타트업과 투자자는 동반자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가 기업투자와 인큐베이팅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류 대표는 “액셀러레이터가 멘토링을 한다면 퓨처플레이 같은 벤처빌더는 공동창업을 지향한다” 며 “주로 특정한 전문 영역의 스타트업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 액셀러레이터의 존재 가치에 대해 논란이 있지만 여러 데이터를 기반으로 볼 때,보육 센터를 거쳐 간 스타트업이 후속투자를 받는 확률이 그렇지 않은 스타트업보다 높다”며 “엑셀러레이터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평가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IR 일정 (매일 두시, 팁스타운 지하1층)
20일(화) “IT,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21일(수): “모바일, 인터넷”스타트업
22일(목): “하드웨어, 부품소재” 스타트업
23일(금): “IoT, O2O, 웨어러블” 스타트업
26일(월): “바이오, 헬스케어” 스타트업
27일 (화) : “콘텐츠, 게임” 스타트업
글/ 주승호 choos3@venturesquare.net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