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서 미국에서 일하다 보면 – 특히, 대한민국이 그나마 강하다고 자처하는 IT 분야에서 – 어쩔 수 없이 한국에서 오는 비즈니스맨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원래 알던 분들이 미국에 출장 온다거나, 또는 미국에서 사업을 하겠다고 시장조사를 오신다거나, 아니면 아는 사람들의 소개를 통해서 만난다거나…아마도 나는 한달에 3-4명의 새로운 한국 비즈니스맨들을 이메일/전화/미팅을 통해서 알게되는거 같다. 거기다가 모든 한인들이 살면서 일생에서 한번은 거친다는 LA라는 지리적인 특색을 감안하면 더욱 더 많은 한국분들을 알게된다.
실로 LA에 살면서 그동안 나는 많은 한국 비즈니스맨들을 –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시는 – 만날 기회가 있었다. 경영인, 창업가, 언론인, 영화배우, 운동선수, 식당업, 제조업, 농수산물 등등의 분야에서 나름대로 세계라는 무대를 대상으로 바쁘게 사시는 분들이며 모두 나름대로 배울 점들이 많은 분들이다. 이 분들을 만나면서 내가 느꼈던 한국인들이 비즈니스를 하면서 고쳤으면 좋은 점 11가지를 여기서 한번 나열해 본다. 물론, 이 리스트는 나의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리스트이기 때문에 굳이 남들의 동의를 구하지는 않지만 거의 10년 이상 우리나라 분들과 같이 일을 하면서, “와..내가 미국인이었다면 이럴 땐 정말 황당해할거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되는 순간들을 모아놓은 케이스들이다.
1. 이메일 계정언젠가 한국에서 꽤나 잘 나간다는 신문사 기자를 미국에서 만난적이 있다. 그의 명함에 기재된 이메일은
bonjoureverybody@xyz.com 이었다. 몇주후에 만난 한 벤처기업 마케팅 이사의 이메일은
bestandhappy@wxy.com이었다. 무슨 특별한 뜻이 있냐고 물어보니 “항상 최선을 다해서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자는 뜻입니다.”라고 아주 자랑스럽게 말을 하더라 – “이거 생각해낸다고 정말 고민 많이 했어요.”라는 말도 함께. 이 분이랑
같이 미국 회사 중역들과 미팅을 하였는데, 명함의 이메일을 보고 황당해하는 그 미국인들의 표정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미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려면, 이메일 주소는 무조건 이름을 사용해라. 왜 그러냐고 묻지도 마라. 그냥 무조건 자기 이름과 성을
가지고 이메일 주소를 만들어라. 이건 너무나 기본적인 이메일 원칙이며, 미국인 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든 비즈니스맨들이 이렇게
function하고 있다. 튀는 것도 좋지만, 비즈니스를 하는데 있어서는 그냥 평범한 원칙을 따르는게 좋다. 괜히 말도 안되는
‘튀는’ 이메일 계정을 만들지 말고 그냥 누가봐도 무난하고 이름을 외울 수 있는 이메일을 사용해라. 나도 여러개의 이메일 계정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가 kihong, khbae, kihong.bae, kbae 이런식으로 되어 있다.
유난히 아시아인들이 (특히 한국과 일본) 독특한 이메일 계정을 사용하려고 하는데 이런 걸 볼때마다 미국인들은 많이 비웃고 우습게
생각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언제 한번 관심을 가지고 9시 뉴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봐라. 10명 중 9명의 기자들은 손발이
오그라드는 이메일 계정을 가지고 있을것이다. 특히나 언론인들은 이런걸 좀 자제해주면 좋을거 같다.
2. 회사 이메일
할리우드로 진출하고 싶어하는 한국의 한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사장과 함께 LA에서 미팅을 한적이 있다. 아직
생긴지 얼마 안되는 회사라서 명함은 준비가 안되었는데 뭐 미국에서의 명함은 한국에서와 같은 절대적이고 serious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건 그다지 상관이 없었다. 그런데 그 사장이 미팅을 하였던 미국인의 명함에 적어준 본인의 이메일은
xyz@paran.com이었다. 파란을 당연히 모르는 미국인은 “파란”이 모기업의 이름이냐고 물어봤는데 내가 미쳐 중간에 끊어서
답변을 하기전에 그 사장이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아뇨, 파란은 그냥 웹메일입니다. 회사 메일이 있는데 그냥 귀찮아서 잘 사용 안합니다.”
미팅이 끝나고 밖으로 나오면서 나는 그 사장한테 그게 귀찮아서 명함에 파란 메일을 박아서 다니려면 그냥 짐싸서 집에 가라고
했다. 이건 너무나 당연한 건데 아직도 한국에서 오시는 비즈니스맨들을 보면 hotmail, hanmail이나 gmail을 명함에
박아서 다니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다. 물론, 아직 법인 설립을 하지 않았거나 회사 이름을 정하지 않았다면 큰 상관은 없지만 대부분
거의 2-3년 이상 회사를 운영하신 분들이 이러니 참…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해보자. 내가 비즈니스 미팅에서 어떤 회사의 대표이사라는 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람의 회사 명함에
abc@hotmail.com이라는 이메일 주소를 보면 어떤 느낌을 받을까? 엉터리 회사, 사기꾼 또는 진지하게 비즈니스를 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3. CC:
한국분들과 이메일을 하다보면 cc:의 개념을 잘 이해 못 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내가 메일을 보낼때 누군가를
cc: 하면 cc:된 사람도 계속 그 내용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이후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에 그
사람도 cc: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면 답장을 할때는 항상 reply all을 하는게 예의이다. 그런데 너무나 많은
한국 비즈니스맨들은 그냥 reply를 한다. 그러면 내가 또 다른 사람을 cc:해서 답장을 한다. 그러면 상대방은또 그냥 나한테만
reply를 한다.
분명히 이 사람은 cc:라는걸 모르는 사람일것이다. 정말 답답한 사람들이다.
4. 명함
실리콘 밸리에서는 명함을 아예 안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메일이 communication의 주
수단인 동네에서 명함을 굳이 가지고 다닐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떤 분들은 eco-friendly한 이유 때문이라고도
한다). 설령 명함을 상대방한테 주더라도 그냥 한 손으로 주는게 이 동네의 분위기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냥 명함을 던져주는 분들도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랑 일본 사람들은 명함을 무슨 목숨과도 같이 지키려고 하는 성향이 있다. 항상 명함을 무슨 신주모시듯 꺼내고,
두손으로 매우 반듯한 자세로 상대방한테 전달하는 경향이 있는데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 그냥 한손으로 전달하면 된다.
5. 악수
“두손” 전략은 비단 명함 전달에만 적용되는건 아니다. 악수를 할때도 한국분들은 굳이 두 손으로 악수를 하는 경향이
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반가움의 밀도를 표현하는거라고 하지만 괜히 미국에서는 이상한 오해를 살 수도 있으니 악수는 그냥
교과서에 나오는대로 한 손으로 상대방의 손을 지긋이 잡아주면 된다. 그리고 악수를 하면서 쓸데없이 허리를 굽히거나 괜히
굽신굽신거리는 제스처를 취하지 않아도 된다.
6. 회사 연혁은 생략
한국 회사의 소개자료를 보면 항상 빠지지 않는게 있는데 바로 회사 창립일부터 현재까지 매년/매달 단위로
주저리 주저리 적어놓은 회사 연혁이다. 특히, 무슨 “중소기업청 이노비즈” 니 “대한민국 혁신벤처기업상” 등등 전혀 미국
비즈니스에 도움되지 않는 연혁들을 소개자료에 집어넣는 회사들이 있는데 미국 회사들은 이런 회사의 연혁을 주저리 주저리 회사 소개
자료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회사 경영진, 제품/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정도만 포함하면 된다.
7. 어설픈 영문 자료
이 또한 매우 짜증나는 현실이지만 아직도 너무나 많은 한국 회사들의 영문 자료나 영문 웹사이트를 보면
손발이 오그라드는 영문 표현들과 오타들이 수두룩하다. 어떤 회사는 보니까 회사 이름에도 오타가 있던데 한 1년 동안 그 틀린
글짜가 그대로 웹사이트에 올라가 있더라. 어차피 미국인이 아니고,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서 철자나 영문법 같은거야 틀릴 수 있다고
굳이 주장하시는 분들한테는 그러면 그냥 집으로 가시던지 아니면 준비가 된 후에 다시 미국으로 오시던지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영문자료는 주위에 영어 잘하는 사람이나, 외부 전문 기관에 돈 몇푼 주고 검토해달라고 부탁하면 되는건데 그런 기본적인 상식도 없는
분들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미국에 와서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려고 하는지 심히 의심스럽다.
8. 남발되는 약자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의 한 부장님과 LA에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간부들과 미팅을 한 적이 있다. 삼성전자에서 미국 미디어의 컨텐츠를 라이센싱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이미 몇개월 동안 전화통화와 이메일을 통해서 communication이 진행되었고 이 자리는 계약서 전 단계인 조건들에 대한 합의를 하기 위한 미팅 자리였다. 아…이 날도 정말 손발이 오그라드는 일들이 있었다. 미국사람들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 물어보자 물어보자 이 아저씨는, “as I mentioned in my PT, we wanna talk about RS model…중략…hopefully, we can do a BMT…생략”
미팅 참석한 미국애들의 얼굴을 보니 온통 “???”로 도배가 되있었다. 미국사람들이 왜 의아해하는지를 전혀 감잡지 못하신 부장님을 대신해서 내가 미국애들한테 친철하게 설명해주었다:
PT: Presentation, RS: Revenue Share (Rocket Science? Room Salon?), BMT: Benchmark Test
더 재미있는 사실은 “아니, 미국애들이 그런 기초적인 영어 약자도 몰라요?”라면서 더 황당해하는 부장님. 일본인들과 한국분들은 약자를 너무 좋아한다. 당연히 미국도 약자를 엄청나게 많이 사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만을 위한 내부 약자집이 있을 정도로 많은 약자들이 남발된다. 하지만, 그건 말 그대로 내부 약어집이다. 외부인들은 몰라도 되고, 알아야할 필요도 없는 용어들이다.
우리나라에서 너무나 흔하게 사용되는 PT나 RS와 같은 약자들 – 100% 콩글리쉬다. 미국인들은 이런 약자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다. 그냥 “presentation” “revenue (rev) share”라고 full로 풀어서 말하면 된다. 약자를 사용하면 괜히 유식해 보이는거 같은 우쭐함을 느끼고 즐기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지 마세요. BS (병신)되는 수가 있습니다.
9. 약자의 의미
어떠한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굳이 약자 쓰는걸 고집하시는 분들을 위한 진심어린 내 충고. 그러면 최소한 그러한 콩글리쉬 약자들이 뭘 뜻하는지는 알고 사용합시다. 내가 아는 많은 한국 직장인들은 PT가 Presentation의 약자인지 모르고, RS가 Revenue Share의 약자인줄 모른다. 그냥 남들이 사용하니까 나도 무조건 대략적인 문맥상 의미로 사용하는것이다. 이건 개인적인 무식도 문제이지만, 외국인들과 미팅하다가 내가 사용한 약자의 뜻을 외국인이 물어보면 최소한 그 약자를 풀어서 말을 해줄 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PT는 무슨 약자죠?”라고 묻는 외국인한테 “PT는 PT입니다. 외국사람이 그것도 몰라요!”라고 윽박지를 수는 없지 않는가.
10. 발음 꼬기
외국어를 (특히 영어) 유창하게 못하는 분들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는 과도한 발음 꼬으기다. 우리 말이 아니니까 한국 사람이 영어를 잘 못하는건 당연한 것이다. 그렇지만 국제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반드시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줄 알아야하기 때문에 우리는 영어 공부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이다. 하지만, 할리우드에서 배우를 한다거나 미국에서 방송생활을 할 계획이 아니라면 영어는 그냥 의사소통의 수단일 뿐이다. 영어 발음이 원어민 수준이면 정말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상대방과 대화를 하고 비즈니스를 할 정도가 되면 okay다. 내가 상대방한테 말하고자 하는 내용만 정확하게 전달하면되지, 과도하게 발을음 꼬아서 나도 무슨 말하는지 모르고 상대방도 내가 무슨말 하는지 모르는 그런 황당한 상황을 굳이 연출할 필요는 없다.
미국 – 특히 LA – 사는 많은 한국분들이 멕시코나 인도 사람들 영어가 형편없고 개판이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발음적인 측면에서 보면 맞다. 너무나 형편없는 발음들이다. 그렇지만 이들의 말을 이해하고 대화를 하는데 있어서는 그 어떤 불편함도 없다. 후진 발음이지만 이들은 하고 싶은 말들을 천천히 그리고 또박또박 다 말한다. 오히려 나는 이런 후진 발음을 비판하는 한국분들이 영어를 할때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한마디도 이해할 수가 없다. 괜히 영어 잘하는척 하기 위해서 발음만 배배꼬기 때문이다. 내가 최근에 참석한 미팅에서 한국분들이 꼰 발음 중 미국인들이 한번에 이해하지 못한 단어들 몇 개 소개한다:
-Coyote: 카요리 (자동차 요리? 그냥 코.요.테. 하면 다 알아듣는다)
-Revenue: 뢰뷔뉴 (그냥 레.베.뉴. 해도 다 알아듣는다)
-Internet: 이너닛 (그냥 인.터.넷. 하면 된다)
-Residual: 뤼쥐듀얼 (그냥 레.시.듀.얼. 해도 된다)
-Condom: 칸덤 (그냥 콘.돔. 해라)
어차피 네이티브 스피커가 아니라면 그냥 알파벳 하나하나에 충실하게 발음을 하면 된다. 그러면 오히려 발음이 더 또박또박해서 이해하는게 훨씬 수월하다. 솔직히 나도 영어를 유창하게는 하지만 native speaker는 아니다. 약간의 스페인어/한국어 발음이 섞여 있기 때문인데 전에 한국에서 오신 분이 내가 영어 하는걸 보고 “배기홍씨 영어 잘하는 줄 알았더니 별로 못하네..”라고 하신적이 있는데 아마도 내가 발음을 충분히 꼬지 않아서 그랬던거 같다.
11. 본론만 간단히
일본사람들 못지 않게 우리나라 분들도 말을 빙빙 돌려서 하는 경향이 있다. 과거에는 이런 행동들이 상대방을 배려하고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고 간주되었지만, 요즘같이 모두가 바쁘고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본론으로 들어가지 않고 계속 주위만 맴도는 말을 하는건 모두의 시간을 낭비하는 나쁜 습관이다. 특히, 비즈니스를 함에 있어서는. 미국 사람들은 본인들이 들었을때 좋던 나쁘던간에 상대방의 명확한 의사전달을 중요시 한다. A를 원하는데 자꾸 B로 말을 빙빙돌리다가 막상 B를 상대방이 주면 “저 양놈새끼는 내 의중도 파악 못하고…”라면서 욕을 하시는데 왜 그렇게 복잡하게 인생을 사십니까? 그냥 “저는 A를 원합니다.”라고 말하면 되는거를…그런데도 상대방이 A를 주지 못하면 그때부터는 상대방과의 대화를 통해서 최선의 합의점을 찾으면 되는것이다.
이런 태도는 대화 뿐만이 아니라 이메일에서도 매우 극명하게 나타난다. 미국인들의 비즈니스 이메일들은 매우 짧다. “다음 주 목요일까지 A 제품 1,000개를 $1.50에 주세요. 가격에 문제가 있으면 전화주세요.”라는 내용의 한줄짜리 이메일들에 익숙한 미국사람들한테, “하늘이 청명한게 독서의 계절이 왔습니다…중략…제가 원하는 가격에 주실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부디 귀사의 적극적인 사려와 깊은 배려를 요청드립니다. xyz 배상.” 이라는 내용의 – 참고로 이 이메일에는 본론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다 – 이메일을 쓰면 본론에 도달하기 전에 5번의 이메일이 왔다갔다 해야 한다. 미국과 한국의 시간차이를 생각해보면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많게는 10일이 넘게 걸릴 수가 있을것이다. 이게 무슨 개뼉다귀같은 시간/돈 낭비인가? 안그래도 바쁜 세상 일을 함에 있어서는 우리 본론만 간단하게 하자.
솔직히 이외에도 줄줄히 나열하자면 미팅 습관, 발표 방식, 옷 입는 법 등등 큰 실수부터 사소한 실수까지 많은 부분들을 지적할 수 있지만 여기서 언급한 11가지 실수가 내가 10년 이상 한국과 미국에서 일하면서 가장 절실하게 느끼고 꼭 한번 정도는 지적하고 싶었던 실수들이다. 그리고 이 블로그를 통해서 다시 한번 말하고 싶은 부분은 위 11가지 실수들은 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들이다. 내 의견에 많은 분들이 동의하시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이 있을것이며 그런 분들의 반대의견 또한 언제든지 환영이다.
위에 나열한 11가지 “mistake”들은 어떻게 보면 별게 아닐 수도 있다. 어떤 분들은 내가 이런 부분들을 지적하면 “너 지금
어릴때부터 외국살아서 영어 잘한다고 자랑하냐?”라고 비꼬면서 비아냥거리시는 분들도 있다. 과연 그런걸까? 솔직히 맞는 말일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그냥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서 발생하는 이슈들이고, 그렇다고 위에 나열한 7가지 실수들이 큰 계약의 성사를
방해하거나 회사를 하루 아침에 망하게하는 절대적인 deal-breaker 수준의 실수들은 아니다.
하지만, 내 생각은
조금은 다르다. 모든 일들에 있어서 “기본”이라는건 존재한다. 아무리 creativity와 differentiation이 요구되는
오늘날의 비즈니스 환경이지만 항상 변하지 않는 기본적인 비즈니스 에티켓들이라는건 존재하며, 미국에서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려면 이런 기본적인 rule들은 지켜져야한다는게 내 지론이다.
글 : 배기홍 님
출처 : http://www.baenefi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