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업 마지막 세션으로 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발표하셨던 연사 분들과 패널로 초대된 분들이 소셜 커머스에 대한 생각을 나누었고 참가자 분들도 자유롭게 질문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꼬날님의 현장중계 그 네번째!
신시아 유 (태터앤미디어 나누미넷 편집장)
김태현 (버섯돌이, 벤처스퀘어 필자)
김재현 (씽크리얼즈 대표)
김동현 (티켓몬스터 이사)
류한석 (기술문화연구소장)
사회자 : 명승은 (벤처스퀘어, 태터앤미디어 대표)
1. 업계 1위 티몬이 느낄 때 이 소셜커머스가 실제로 소셜하다고 느끼시는지?
김동현 이사 : 어제 위키피디아를 찾아 보니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e commerce라고 나오더라. 티몬은 스스로 소셜커머스라고 지칭한 적은 없다. 어느날부터 티몬을 소셜커머스라 지칭하기 시작했고, 어느새 소셜커머스라는 용어가 유명해졌다.
때문에 조금 더 소셜미디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공감. 지금은 조금은 부족하다. 계속 노력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
2. 김태현 이사님은 소셜커머스의 탈 소셜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김태현 이사 : 지금 현재는 모든 곳이 다 그런 것 같다. 실질적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되는 경우는 아직 별로 없는 것 같다. 오히려 다른 곳, 삼성이나 KT 같은 곳들이 소셜미디어를 잘 활용하고 있는 듯. 흔히 말하는 소셜커머스들은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 티몬도 아까 좀 더 강화하겠다고 했으니 다 같이 기대해 봐야 할 듯
3. 200개를 구매하신 류한석 소장님은 소셜의 힘을 많이 느끼셨나요?
류한석 소장 : 커머스라는 입장에서 소셜은 하나의 툴이다. 그래서 잘 활용하면 좋은 툴이기 때문에 소셜커머스에서 중요한 것은 소셜이 아니라 커머스라고 생각. 예를 들어 인터넷 쇼핑 경력 15년이 되었다. 그런데 쿠팡의 딜을 트위터로 소개해서 하루에 20만원을 벌었다. 과연 15년간 쇼핑하면서 하루에 20만원 벌게 해 준 사이트가 어디 있었겠나? 앞으로 발전도 해야하지만 지금도 분명히 소셜성이 있기는 하다.
4. 신생업체 난립으로 인한 문제, 고객 대응 문제에 대한 해결책 등을 소셜이 해결해 주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은 소셜때문에 위기 상황 확대되고 사람들이 좀 다르게 보게 되는 것이 있지 않을까요? 쿠폰모아에서 얘기해 주실 수 있을까요?
김재현 대표 : 원래 처음에는 소셜커머스라는 용어를 쓰지 않았었는데, 어느날 티몬이 TV에 나오더니 소셜커머스라는 키워드가 등장. 우리는 노출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 때 부터 소셜커머스라는 용어를 쓰기 시작.
류한석 소장 : 3일전에 한 소셜커머스 업체를 만났다. 그 분이 말하길 티몬에게 고맙다고 하더라. 방송에 소셜커머스라고 나오는데 업체 이름은 안 나온다. 방송을 보고 소비자들이 ‘소셜커머스’ 검색을 정말 많이 한다는 것.
5. 박성혁님에게 질문. 현재 비즈니스 모델이 폭발적 성장한 것은 많은데, 초기부터 우려 상황을 많이 말씀하셨었다. 고객 관리나 신생업체 난립 등.. 그 부분에 대한 전망은?
박성혁 이사 :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소셜커머스가 소셜을 강조한 사이트면 A/S 정책이나 프로세스도 소셜의 기반에 두어야 하는게 맞는다. 그러나 지금 보면 오프라인 기반의 활동들이 많음. 1~2년 내에 업체가 상당히 많이 정리될 것으로 예상. 그 와중에서 발생되는 문제들이 많을 듯. 업체 파산, 서비스질 저하 등이 발생할 때 선두 업체들이 그 문제점들을 다 받게 될 우려가 있음. 그러기에는 선두업체들의 자본력 등이 아직 크지 않다는 점 등이 잘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 자체적인 발전이 있는 반면 다른 업체들의 문제가 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
6. 항상 고객 대응 문제가 걸리는 듯. 신시아는 외국 국적자. 외국 국적으로 쇼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만족스러웠다고 . 그러나 최근 들어 불만사항이 크다고. 그 점에 대해 들어보고 싶다.
신시아유 : 티몬이나 쿠팡이 좋았던 점은 지마켓이나 옥션보다 ‘심플’했다는 것이 강점. 좀 더 작은 규모에 심플한 사이트들이 더 신뢰가 가고 재미 있었다. 국내 소셜커머스들도 마찬가지.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이 ‘심플’이라는 키워드가 사라지고 있음. Deal 에 옵션이 점점 더 복잡해 지고 있음. 처음의 매력 포인트가 점점 더 사라진다는 느낌.
7. 어제 티몬을 보니 파파존스를 2만5천명이 구입했더라. 그런 대형 업체들의 경우 매출 게런티를 요구하더라. 티몬의 경우도 그렇게 돈을 주고 제휴를 하는지?
김동현 이사 : 티몬은 그런 형태로 진행 한 적은 없다. 우리 비즈니스와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
사회자 : 특히나 벤처들이 할만한 사업. 서비스나 환상만 쫓다가 이렇게 돈이 오가는 벤처 영역이 생긴 것 같아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산업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 오늘 토론자로 나와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9th Open Up-7.OpenUp Q&A 열린 토론의 장 from tattermedia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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