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타입 팀이 ‘벤처스퀘어 스타트업 힐링캠프’에 다녀왔어요!

포스타입 팀이 1박 2일 가을 워크숍을 다녀 왔습니다. 포스타입의 본격적인 출항에 앞서,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을 공유하고, 오랜만에 으쌰으쌰 뭉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하던 참이었는데요. 마침 딱 알맞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벤처스퀘어 스타트업 힐링캠프’를 알게 되어 바로 지원했고, 척 붙었습니다!

벤처스퀘어 스타트업 힐링캠프

http://www.venturesquare.net/startup-support/healingcamp

벤처스퀘어, 매경닷컴, 골드글램핑의 협찬으로, 매주 스타트업 한 팀을 선정하여 ‘무료’로 글램핑을 보내 주는 (아주 좋은)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그럼, 포스타입 팀의 1박 2일 가을 워크숍 후기를 시작합니다.

Part 1. 글램핑장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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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 오후 1시, 용인시의 마트에서 다 같이 장을 보고 난 후 체크인 시간인 오후 3시에 맞춰 용인시 골드글램핑에 도착했습니다.

용인시 골드글램핑

http://www.ticketmonster.co.kr/deal/21670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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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난지 캠핑장으로 봄 소풍을 다녀온 이후 오랜만에 야외로 코에 바람 쐬러 나오니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모든 팀원이 재택근무를 시작한 지 일주일째 되는 날이라, 일주일 만에 보는 얼굴들이 새삼 반갑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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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타입 팀은 남자 셋, 여자 둘로 구성되어 있어서 쌍둥이 텐트 두 개가 한 세트인 곳을 지정 받았는데, 이 쌍둥이 텐트는 다른 텐트보다 ‘특별히’ 주변 경치가 좋아서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아름답게 단풍이 든 은행나무를 보니 가을이라는 게 물씬 느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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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욱 개발자님은 캠핑 의자에 앉아서 맥주 한잔 하는 걸 나름대로 기대하고 오셨는데, 이곳 글램핑장에 딱 캠핑 의자만 없어서 무척 아쉬워했습니다. (관리자에게 문의하니 캠핑 의자가 유난히 많이 도난당하거나 파손되는 물품이라 대여를 못 해주신다고 하네요. ㅠㅠ)

Part 2. 포스타입 팀의 워크샵은 진짜 ‘워크’

대충 짐을 다 풀고 난 오후 4시, 남자분들 텐트에 모여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네, 포스타입 팀의 워크샵은 진짜 WORK…… (크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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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미리 공지된 오늘의 회의 안건은 ‘어떻게 하면 좋은 포스타입 콘텐츠를 더 많이 노출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포스타입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좋은 콘텐츠가 많다는 사실을 저희 포스타입 팀만 알고 있다는 것이 지금 시점에서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 방법으로 저희는 오래 전부터 ‘홈 개편’을 구상하고 있었지만, 기획이 모호한 상태였죠. 오늘은 이왕 날 잡은 김에 기획을 구체화하고 실행 방법과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의 포스타입은 새로운 콘텐츠를 탐색하는 방법이 ‘검색’밖에 없어 불편합니다. 창작자들이 직접 자기 콘텐츠를 SNS 등을 통해 홍보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콘텐츠라도 유입률이 높지 않은 상태였죠.

그래서 주제별, 에디터 추천, 실시간 인기, 최고 매출과 같은 기준에 따라 포스트와 블로그를 둘러볼 수 있는 메뉴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내가 구매/후원한 포스트를 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모두가 모여 새로운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과 업무 담당자까지 확정한 후, 개발팀과 디자인팀도 각자 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한 시간 반 정도 우리 제품 포스타입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보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Part 3. 밥 먹고 합시다

오후 5시 30분, 이제 슬슬 밥 준비를 할 시간이 됐습니다. (흐뭇) 팀원들은 채소와 조리 도구를 씻으러 개수대로 향했습니다.

이렇게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사이, 해가 저물었습니다. 저녁 메뉴는 돼지 목살과 소시지, 그리고 어묵탕이었습니다. 구본욱님과 정신애님은 고기를 맛있게 구워 주셨고, 언제나 찌개 담당인 신규섭 대표님이 어묵탕을 (싱겁게) 끓이는 동안, 현승재님은 옆 텐트로 건너가 즉석밥을 조리해 오셨습니다.

다들 열심히 요리하는 동안 저는 뭘 했냐고요? 이렇게 식탁을 세팅했습니다. 짜잔!

Part 4. 밤이 깊었네

밤이 되니 날씨가 더 쌀쌀해져서 방으로 들어가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온돌이 너무 뜨거워서 얘기 나누던 중간에 침대로 잠깐 엉덩이를 식히러 올라가기도 했죠. 어쨌든 폭풍 수다를 떨면서 잘 준비하기 직전까지 배 터지도록 먹었습니다.

바깥은 가로등 하나 없이 완전히 깜깜해졌고, 이제 슬슬 잘 시간이 됐습니다. 텐트로부터 거리가 좀 있는 세면장까지 걸어가 간단히 씻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포스타입 팀의 가을 워크숍의 첫째날이 지나갔습니다.

Part 5. 즐거웠던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신규섭 대표님이 오후에 투자자와 미팅이 잡혀 있기도 해서 워크숍 둘째 날 일정은 오전 일찍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벤처스퀘어 스타트업 힐링캠프에 선정되어 이렇게 무료로 1박 2일 글램핑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도 무척 기뻤지만, 사실 이것 말고도 여러 가지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얼마 전 네이버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통해 서버 4대를 지원받게 되었고, 투자자와 1:1로 면담하는 프로그램도 지원한 모든 투자회사로부터 미팅 제안을 받아 투자자도 많이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용인까지 나들이를 올 수 있었죠.

일찍 일어나신 남자 세 분이 지난 밤에 나온 설거지와 뒷정리를 깔끔히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다같이 먹기로 한 라면도 세 분이서만 홀랑 드셨습니다. (좀 깨워 주시지ㅠㅠ) 여러 가지 집기를 제자리에 정리하고, 주섬주섬 짐을 챙겨 글램핑장을 떠날 때가 오전 10시경, 이렇게 포스타입 팀의 즐거운 가을 워크숍이 끝났습니다.

스타트업에게 워크샵을 보내 주는 벤처스퀘어 스타트업 힐링캠프는 창업 교육과 자금 조달에 초점을 맞춘 대부분의 지원 프로그램과는 달리 ‘사람’과 ‘휴식’을 위한 프로그램이기에 좀 더 특별했습니다. 더구나 포스타입 팀은 얼마 전부터 전원이 재택 근무를 하는 중이라 이렇게 팀이 한자리에 모일 기회가 더욱더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내년에 또 신청할 수 있다면 또 신청하고 싶은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워크숍은 포스타입이 성장하기 전까지 어렵고 힘든 시간을 함께해줄 고맙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포스타입이 좋은 성과를 내서 지금 고생하고 있는 팀원 모두가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되는 날이 올 때까지, 화이팅!

포스타입은 ‘콘텐츠 판매’ 또는 ‘작가 후원’ 을 통해 창작자라면 누구나 자신의 작품으로 실질적인 수익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콘텐츠 유료화 플랫폼입니다. 2015년 8월 1일 정식 오픈을 알리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으며 ‘당신이 기록한 모든 것은 가치 있습니다(Type, and post. It’s worthy)’라는 슬로건으로, 모든 사람이 자신의 콘텐츠로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개인의 브랜딩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실현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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