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인터넷, 기술기반 전문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와 ‘문비서’를 서비스하는 ‘텍스트팩토리’에 약 4억원을 공동 투자했다고 금일(2일) 밝혔다.
‘텍스트팩토리’는 문자 메시지와 카카오톡 기반의 개인 비서 서비스 ‘문비서’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안기순 대표는 종합 법률 정보 회사 ‘로앤비’를 설립해 ‘톰슨로이터’에 매각시킨 인물로, 대표 재직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을 돕는 개인 비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문비서’는 누구나 쉽게 사용하는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을 매개로 회의 등 음성 통화가 불가한 상황에서도 사용자의 다양한 요청을 실시간으로 접수한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식당예약, 티켓예매, 물건구매, 퀵서비스, 꽃배달, 정보검색 등 사용자가 원하는 폭 넓은 서비스 영역에 업무를 처리한다.
고객의 요청에 가장 적합한 공급자를 평균 시장가 이하로 찾아 연결하며, 서비스 유형별 복수의 업체를 확보해 공급자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퀄리티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여러 요청에 대한 처리 경험을 데이터화 시켜 고객별 특성과 니즈에 맞춘 보다 개인화된 비서 서비스로 발전해 나간다는 포부다.
‘문비서’는 오는 11월 중 베타서비스를 마무리하고 정식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다. 회원제를 도입해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전개하고, 직장인과 중소기업의 임원, 비서가 없는 전문직군 등 세분화된 고객군별 데이터분석을 강화해 지능화 및 자동화된 비서 서비스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최근 다양한 영역에 진출하고 있는 O2O 서비스들과 연계해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텍스트팩토리 안기순 대표는 “문비서를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개인비서 서비스로 발전시켜 문비서 이용을 하나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확산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의 장호영 심사역은 “문비서는 앱의 홍수 시대에 문자를 수단으로 일상에 필요한 여러 서비스들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서 업의 본질에 혁신을 더한 서비스”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케이큐브벤처스의 정신아 파트너는 “’문비서’는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의 원천적 니즈를 공략한 서비스”라며, “시간 절약과 간편한 이용, 확장된 지식을 통해 일상의 혁신에 기여하는 비서 영역의 O2O 서비스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벤처스퀘어 김상오 shougo@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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